야산 15곳 대형사고 위험

입력 1998.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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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곳 대형사고 위험


⊙ 김종진 앵커 :

경북 칠곡군 야산의 균열 침하현상은 퇴적층의 미끄러짐 때문이라는 지질학계의 분석에 따라서 경북지역에 널리 분포돼 있는 퇴적층에서의 각종 공사때 신중을 기할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오영철 기자입니다.


⊙ 오영철 기자 :

경북 안동의 임하댐 부근에서는 지난해 7월 산이 갈라지면서 도로 10여m가 붕괴됐습니다. 물을 머금은 퇴적층이 약한 지층으로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도로를 건설할 수 없는 곳에 도로를 만들려다 생긴 사고였습니다. 이밖에 경상북도 내 대형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15곳이라는 분석입니다. 모두가 칠곡군 야산과 같은 퇴적층 지대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공사가 충분한 지질조사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 이수곤 교수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

인도나 국도 정도 하기 위해서 이것(지질)까지 판단해서 설계는 안 하죠.


⊙ 오영철 기자 :

제 뒤?보이는 경주의 함월사는 산봉우리가 무너져서 골짜기가 돼 버렸습니다. 이곳은 퇴적층이 아닌 단층지대지만은 단층의 미끄러짐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칠곡군과 비슷한 붕괴 현상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증언입니다.


⊙ 김상왕 (인근 주민) :

5-6백m 이상 큰 봉우리가 내려 앉았고 용동 22리 감골지역도 그랬고.


⊙ 오영철 기자 :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퇴적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공사의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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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산 15곳 대형사고 위험
    • 입력 1998-12-29 21:00:00
    뉴스 9

@15곳 대형사고 위험


⊙ 김종진 앵커 :

경북 칠곡군 야산의 균열 침하현상은 퇴적층의 미끄러짐 때문이라는 지질학계의 분석에 따라서 경북지역에 널리 분포돼 있는 퇴적층에서의 각종 공사때 신중을 기할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오영철 기자입니다.


⊙ 오영철 기자 :

경북 안동의 임하댐 부근에서는 지난해 7월 산이 갈라지면서 도로 10여m가 붕괴됐습니다. 물을 머금은 퇴적층이 약한 지층으로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도로를 건설할 수 없는 곳에 도로를 만들려다 생긴 사고였습니다. 이밖에 경상북도 내 대형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15곳이라는 분석입니다. 모두가 칠곡군 야산과 같은 퇴적층 지대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공사가 충분한 지질조사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 이수곤 교수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

인도나 국도 정도 하기 위해서 이것(지질)까지 판단해서 설계는 안 하죠.


⊙ 오영철 기자 :

제 뒤?보이는 경주의 함월사는 산봉우리가 무너져서 골짜기가 돼 버렸습니다. 이곳은 퇴적층이 아닌 단층지대지만은 단층의 미끄러짐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칠곡군과 비슷한 붕괴 현상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증언입니다.


⊙ 김상왕 (인근 주민) :

5-6백m 이상 큰 봉우리가 내려 앉았고 용동 22리 감골지역도 그랬고.


⊙ 오영철 기자 :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퇴적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공사의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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