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황동불판에서 납 대량검출

입력 1998.12.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납 대량 검출


⊙ 김종진 앵커 :

지난 2월 납이 검출되는 고기구이용 황동불판을 모두 폐기하도록 했지만 이런 황동불판은 음식점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 기준치보다 최고 400배가 넘는 납이 녹아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 박승규 기자 :

음식점 구이용으로 쓰는 황동불판에서 여전히 유해물질인 납이 녹아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과 인천 등 전국 8개 지역 시장에서 유통중인 황동주물 구이용 불판 20가지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7가지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이 녹아 나왔습니다. 특히 대전에서 수거한 황동불판에서는 기준치보다 무려 400배가 넘는 납이 용출되는 등 평균 10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 권기성 연구관 (식품의약품 안전청) :

실제로 우리가 음식을 조리할 때와 유사한 조건으로 실험을 하였고 음식을

섭취할 때 납을 같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박승규 기자 :

납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에는 신경장애 등을 일으키며 특히 어린이에게 중대한 해를 끼칩니다. 식품안전청은 따라서 내년 2월까지 전국에 유통되는 황동불판을 모두 수거 검사하고 기준치 이상 납이 검출되는 제품은 폐기처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번 검사에서 무쇠불판이나 알루미늄, 그리고 청동제품에서는 납이나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식점 황동불판에서 납 대량검출
    • 입력 1998-12-29 21:00:00
    뉴스 9

@납 대량 검출


⊙ 김종진 앵커 :

지난 2월 납이 검출되는 고기구이용 황동불판을 모두 폐기하도록 했지만 이런 황동불판은 음식점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 기준치보다 최고 400배가 넘는 납이 녹아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 박승규 기자 :

음식점 구이용으로 쓰는 황동불판에서 여전히 유해물질인 납이 녹아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과 인천 등 전국 8개 지역 시장에서 유통중인 황동주물 구이용 불판 20가지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7가지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이 녹아 나왔습니다. 특히 대전에서 수거한 황동불판에서는 기준치보다 무려 400배가 넘는 납이 용출되는 등 평균 10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 권기성 연구관 (식품의약품 안전청) :

실제로 우리가 음식을 조리할 때와 유사한 조건으로 실험을 하였고 음식을

섭취할 때 납을 같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박승규 기자 :

납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에는 신경장애 등을 일으키며 특히 어린이에게 중대한 해를 끼칩니다. 식품안전청은 따라서 내년 2월까지 전국에 유통되는 황동불판을 모두 수거 검사하고 기준치 이상 납이 검출되는 제품은 폐기처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번 검사에서 무쇠불판이나 알루미늄, 그리고 청동제품에서는 납이나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