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법조비리사건, 검사 7명만 사표

입력 1999.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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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대전 법조비리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감찰부는 오늘까지 7명의 검사로부터 사표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검사들에 대해서는 징계와 인사뗐낯?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검찰 초유의 항명사태까지 부른 대전 법조비리에 연루된 검사의 처벌이 7명으로부터 사표를 받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여기에는 검사장급이 2명 포함돼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연루사안이 비교적 가벼운 예닐곱 명에 대해서는 정직과 감봉 등 불이익을 줄 방침입니다. 항명 파동을 일으킨 심재륜 대구 고등검사장은 다음달 3일 징계위원회에서 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사표를 종용 받아온 검사장 1명과 부장검사 1명은 끝내 사표 내기를 거부해 면직에 버금가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재소명 기회를 통해 사안이 지극히 경미한 것으로 드러난 부장검사 1명에 대해서는 형평성을 고려해 사표를 반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와 같이 감찰조사에 대한 처리방침을 확정하고 그동안 수사결과를 토대로 한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으며 모레 검찰총장의 사과와 함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이종기 리스트를 기점으로 시작된 검찰의 소용돌이는 한달만에 일단 막을 내리게 됐지만 보다 강력한 처방을 요구하는 여론과 항명파동 등으로 그 후유증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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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법조비리사건, 검사 7명만 사표
    • 입력 1999-01-3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대전 법조비리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감찰부는 오늘까지 7명의 검사로부터 사표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검사들에 대해서는 징계와 인사뗐낯?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검찰 초유의 항명사태까지 부른 대전 법조비리에 연루된 검사의 처벌이 7명으로부터 사표를 받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여기에는 검사장급이 2명 포함돼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연루사안이 비교적 가벼운 예닐곱 명에 대해서는 정직과 감봉 등 불이익을 줄 방침입니다. 항명 파동을 일으킨 심재륜 대구 고등검사장은 다음달 3일 징계위원회에서 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사표를 종용 받아온 검사장 1명과 부장검사 1명은 끝내 사표 내기를 거부해 면직에 버금가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재소명 기회를 통해 사안이 지극히 경미한 것으로 드러난 부장검사 1명에 대해서는 형평성을 고려해 사표를 반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이와 같이 감찰조사에 대한 처리방침을 확정하고 그동안 수사결과를 토대로 한 발표문 작성에 들어갔으며 모레 검찰총장의 사과와 함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이종기 리스트를 기점으로 시작된 검찰의 소용돌이는 한달만에 일단 막을 내리게 됐지만 보다 강력한 처방을 요구하는 여론과 항명파동 등으로 그 후유증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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