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에서 유독물질 검출

입력 1999.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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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수질오염이 심각한 낙동강 하류에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독물질인 마이크로 시스틴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명섭 기자 :

각종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サ염?하류입니다. 이 하류에서 지난 여름 채취한 남조류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독성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서낙동강의 녹산지점과 강동지점에서 채취한 남조류 1g에서 3,255와 1767마이크로그램의 마이크로 시스틴이 각각 검출됐습니다. 또 상수원인 물금에서도 51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습니다. 이 정도면 세계적으로 오염된 호수 수준입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의 연구보고서는 남조류 마이크로 시스틴의 독성은 간세포를 파괴해 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 이상훈 소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 :

남조류가 낙동강 수계에 출현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수온으로써 문제가 있다.


⊙ 김명섭 기자 :

물금 등 식수상수원의 독성은 아직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문제는 서낙동강 취수원지역입니다. 이곳 서낙동강의 취수원은 인근 김해평야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남조류는 물이 흐르지 않는 호수에서 자연 발생하는데 낙동강 하구 둑 건설로 물의 흐름이 막히면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들 남조류는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인과 질소 등 오염물질을 먹고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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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하류에서 유독물질 검출
    • 입력 1999-02-0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수질오염이 심각한 낙동강 하류에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독물질인 마이크로 시스틴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명섭 기자 :

각종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サ염?하류입니다. 이 하류에서 지난 여름 채취한 남조류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독성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서낙동강의 녹산지점과 강동지점에서 채취한 남조류 1g에서 3,255와 1767마이크로그램의 마이크로 시스틴이 각각 검출됐습니다. 또 상수원인 물금에서도 51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습니다. 이 정도면 세계적으로 오염된 호수 수준입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의 연구보고서는 남조류 마이크로 시스틴의 독성은 간세포를 파괴해 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 이상훈 소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 :

남조류가 낙동강 수계에 출현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수온으로써 문제가 있다.


⊙ 김명섭 기자 :

물금 등 식수상수원의 독성은 아직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문제는 서낙동강 취수원지역입니다. 이곳 서낙동강의 취수원은 인근 김해평야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남조류는 물이 흐르지 않는 호수에서 자연 발생하는데 낙동강 하구 둑 건설로 물의 흐름이 막히면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들 남조류는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인과 질소 등 오염물질을 먹고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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