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회장 선친유골 도난사건; 공범 정금용 행방 밝혀지지않아

입력 1999.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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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그러나 아직까지 주범으로 주목된 정금용 씨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붙잡힌 용의자가 범행을 모두 정금용 씨에게 덮어씌우고 있어서 정씨가 잡혀야 범행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성모 기자 :

경찰은 붙잡힌 임씨의 진술에 따라 아직 붙잡히지 않은 정금용 씨가 이 사건의 주범일 것으로 보고 정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전국에 수배하면서 특히 연고지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한상익 서장 (대전 동부경찰서) :

대전 이외의 장소에 있다고 그래 가지고 지금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김성모 기자 :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정씨가 자수해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씨는 어젯밤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임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붙잡힌 임씨는 정씨와 함께 지난 1일 한 차례만 현장을 답사했다고 진술했으나 주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대 남자 2~3명이 4~5차례 이상 다녀갔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러면 현장에 다녀간 사람이 누구인 지가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게다가 임씨는 자신과 정씨는 협박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임종순 (용의자) :

전화한 적 없습니다. 맹세코 전화한 적이 없습니다.

- 그러면 누가 했죠?

그게 저도 의문입니다.


⊙ 김성모 기자 :

그렇다면 협박전화를 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의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외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범은 단순한 공범 차원을 넘어 범행을 적극적으로 사주한 배후 세력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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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롯데그룹회장 선친유골 도난사건; 공범 정금용 행방 밝혀지지않아
    • 입력 1999-03-07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그러나 아직까지 주범으로 주목된 정금용 씨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붙잡힌 용의자가 범행을 모두 정금용 씨에게 덮어씌우고 있어서 정씨가 잡혀야 범행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성모 기자 :

경찰은 붙잡힌 임씨의 진술에 따라 아직 붙잡히지 않은 정금용 씨가 이 사건의 주범일 것으로 보고 정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전국에 수배하면서 특히 연고지 등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한상익 서장 (대전 동부경찰서) :

대전 이외의 장소에 있다고 그래 가지고 지금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김성모 기자 :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정씨가 자수해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씨는 어젯밤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임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붙잡힌 임씨는 정씨와 함께 지난 1일 한 차례만 현장을 답사했다고 진술했으나 주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대 남자 2~3명이 4~5차례 이상 다녀갔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러면 현장에 다녀간 사람이 누구인 지가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게다가 임씨는 자신과 정씨는 협박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임종순 (용의자) :

전화한 적 없습니다. 맹세코 전화한 적이 없습니다.

- 그러면 누가 했죠?

그게 저도 의문입니다.


⊙ 김성모 기자 :

그렇다면 협박전화를 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의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외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범은 단순한 공범 차원을 넘어 범행을 적극적으로 사주한 배후 세력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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