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남.북 분산개최 북한 수용 관건

입력 1999.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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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그러나 월드컵 남북 분산개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이를 수용해야 하는 등 선결 과제들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 이성훈 기자 :

남북 분산개최가 이루어진다면 북한이 치를 경기는 두 경기 경기장은 15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의 능라도 경기장이 유력합니다. 그러나 남북 분산개최가 성사되려면 남북한의 정치적 합의가 선결되어야 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월드컵 경기를 북한에 배당하는 것은 남북한 합의를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수용 여부가 남북 분산개최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또한 선수단과 관중의 신변보장, 그리고 이들을 수용할 교통, 숙박시설 등 실질적인 준비도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북한을 동시에 연결하는 통신망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선결과제입니다. 따라서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북한의 최종 결정이 나와야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9일 북한을 방문하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은 북한 축구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여서 남북 분산개최 논의는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 정몽준 부회장 (국제축구연맹) :

우리쪽에서는 우리의 입장을 벌써 표명을 했기 때문에 북한쪽의 관계 당국에서 북한의 입장을 빨리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성훈 기자 :

한일 공동 개최에 북한이 참여한다면 2002년 월드컵은 단순한 월드컵을 넘어 동북아 평화를 안정시키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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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년 월드컵, 남.북 분산개최 북한 수용 관건
    • 입력 1999-03-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그러나 월드컵 남북 분산개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이를 수용해야 하는 등 선결 과제들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 이성훈 기자 :

남북 분산개최가 이루어진다면 북한이 치를 경기는 두 경기 경기장은 15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의 능라도 경기장이 유력합니다. 그러나 남북 분산개최가 성사되려면 남북한의 정치적 합의가 선결되어야 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월드컵 경기를 북한에 배당하는 것은 남북한 합의를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수용 여부가 남북 분산개최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또한 선수단과 관중의 신변보장, 그리고 이들을 수용할 교통, 숙박시설 등 실질적인 준비도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북한을 동시에 연결하는 통신망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선결과제입니다. 따라서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북한의 최종 결정이 나와야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9일 북한을 방문하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은 북한 축구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여서 남북 분산개최 논의는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 정몽준 부회장 (국제축구연맹) :

우리쪽에서는 우리의 입장을 벌써 표명을 했기 때문에 북한쪽의 관계 당국에서 북한의 입장을 빨리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성훈 기자 :

한일 공동 개최에 북한이 참여한다면 2002년 월드컵은 단순한 월드컵을 넘어 동북아 평화를 안정시키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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