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나흘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한일간의 어업추가협상이 기존 협정에 있는 어획량 쿼터 가운데 일부를 줄이고 쌍끌이 어업을 추가하는 쪽으로 이르면 오늘 안에 타결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실무당국자간의 줄다리기가 나흘을 넘기면서도 타결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오늘 두나라 장관들이 막판 타결에 나섰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30분을 훨씬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에서 타결의 큰 가닥은 잡혔습니다. 즉 지난달 5일 발효된 어업협정에서 우리에게 조업이 허용 된 총 어획량 쿼터 15만톤 가운데 일부를 줄이는 대신 쌍끌이 어업을 추가하는 방안이 제시돼 일부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습니다.
⊙ 김선길 장관 (해양수산부) :
전체를 늘리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우리끼리 배정하는 것에 대해서 무슨 문제가 있느냐 하는데 그것은.
⊙ 임병걸 특파원 :
김 장관은 다만 어획량의 쿼터 안에서라 하더라도 어종과 어업 방식을 조정하는 것은 상대 어민들의 이해와 직결되는 만큼 서로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선에서 절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실무대표들은 장관 회담직후 후속 협상에 들어갔으며 쌍끌이 어선의 수와 어획량의 의견접근을 볼 경우 빠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 중으로는 타결될 전망입니다.
두 나라 장관간의 회담이 열렸던 도쿄의 농림수산성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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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어업추가협상, 쌍끌이조업 사실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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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3-12 21:00:00
⊙ 김종진 앵커 :
나흘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한일간의 어업추가협상이 기존 협정에 있는 어획량 쿼터 가운데 일부를 줄이고 쌍끌이 어업을 추가하는 쪽으로 이르면 오늘 안에 타결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실무당국자간의 줄다리기가 나흘을 넘기면서도 타결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오늘 두나라 장관들이 막판 타결에 나섰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30분을 훨씬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에서 타결의 큰 가닥은 잡혔습니다. 즉 지난달 5일 발효된 어업협정에서 우리에게 조업이 허용 된 총 어획량 쿼터 15만톤 가운데 일부를 줄이는 대신 쌍끌이 어업을 추가하는 방안이 제시돼 일부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습니다.
⊙ 김선길 장관 (해양수산부) :
전체를 늘리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우리끼리 배정하는 것에 대해서 무슨 문제가 있느냐 하는데 그것은.
⊙ 임병걸 특파원 :
김 장관은 다만 어획량의 쿼터 안에서라 하더라도 어종과 어업 방식을 조정하는 것은 상대 어민들의 이해와 직결되는 만큼 서로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선에서 절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 실무대표들은 장관 회담직후 후속 협상에 들어갔으며 쌍끌이 어선의 수와 어획량의 의견접근을 볼 경우 빠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 중으로는 타결될 전망입니다.
두 나라 장관간의 회담이 열렸던 도쿄의 농림수산성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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