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로 거액날린 50대남자, 경마장 폭파 협박편지보내와 경찰경계강화

입력 1999.04.1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경마로 거액을 날렸다는 한 50대 남자가 경마장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내서 경찰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경마는 계속됐습니다. 취재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4만 명의 관중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어딘가 모르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세 배나 많은 경찰관이 투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마장을 폭파해 버리겠다는 협박편지가 날아와 경찰이 경계를 강화한 것입니다.


⊙ 이상걸 팀장 (마사회 안전관리팀) :

만년필형 폭탄을 설치를 해서 리모콘으로 조작을 해서 폭파를 시키겠다!


⊙ 김철민 기자 :

협박편지는 협박편지 트랙에선 숨막힐 듯한 경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평소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상황실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6백개의 폐쇄회로 카메라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석구석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관중석에도 백여 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경기 내내 세심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중들의 관심사는 오직 달리는 말들입니다. 열광과 환호 속에서도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마로 3억원을 날렸다는 협박범의 편지가 장난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면서도 차량검색과 입장객 소지품 검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마로 거액날린 50대남자, 경마장 폭파 협박편지보내와 경찰경계강화
    • 입력 1999-04-1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경마로 거액을 날렸다는 한 50대 남자가 경마장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내서 경찰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경마는 계속됐습니다. 취재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4만 명의 관중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어딘가 모르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세 배나 많은 경찰관이 투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마장을 폭파해 버리겠다는 협박편지가 날아와 경찰이 경계를 강화한 것입니다.


⊙ 이상걸 팀장 (마사회 안전관리팀) :

만년필형 폭탄을 설치를 해서 리모콘으로 조작을 해서 폭파를 시키겠다!


⊙ 김철민 기자 :

협박편지는 협박편지 트랙에선 숨막힐 듯한 경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평소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상황실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6백개의 폐쇄회로 카메라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석구석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관중석에도 백여 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경기 내내 세심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중들의 관심사는 오직 달리는 말들입니다. 열광과 환호 속에서도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마로 3억원을 날렸다는 협박범의 편지가 장난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면서도 차량검색과 입장객 소지품 검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