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최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한 사실을 중시하고 이들이 대한생명의 부실을 비호한 정황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검찰은 최순영 회장이 대한생명의 부실 경영을 감추기 위해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정황 증거를 찾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대한생명이 부실화된 지난 96년부터 최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을 수시로 접촉해 각종 청탁을 했을 것으로 보고 최 회장의 당시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이 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난 63빌딩 내 모 양식당 출입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해 정밀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 동안 3조 원대의 대한생명 부실이 드러나지 않았던 데는 광범위한 비호세력의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 감독기관이 부실경영을 묵인해 준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다음 주 구속된 최 회장을 재소환해 대한생명의 특감자료와 회장 비서실 일지 등을 근거로 로비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항간에 나도는 제 2 사령설이나 최순영 리스트 같은 것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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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 로비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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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22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최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한 사실을 중시하고 이들이 대한생명의 부실을 비호한 정황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검찰은 최순영 회장이 대한생명의 부실 경영을 감추기 위해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정황 증거를 찾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대한생명이 부실화된 지난 96년부터 최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을 수시로 접촉해 각종 청탁을 했을 것으로 보고 최 회장의 당시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이 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난 63빌딩 내 모 양식당 출입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해 정밀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 동안 3조 원대의 대한생명 부실이 드러나지 않았던 데는 광범위한 비호세력의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 감독기관이 부실경영을 묵인해 준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다음 주 구속된 최 회장을 재소환해 대한생명의 특감자료와 회장 비서실 일지 등을 근거로 로비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항간에 나도는 제 2 사령설이나 최순영 리스트 같은 것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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