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빅딜관련, 이건희 회장 사재출연 파문

입력 1999.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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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삼성자동차 빅딜과 관련해서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문제가 재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초법적인 발상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삼성 측은 오늘도 출연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종문 기자 :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 빅딜과 관련해 내놓도록 요구받은 개인 재산은 과연 얼마인가? 3천억 원에서 6천억 원까지 다양한 설이 난무하지만 정작 돈을 내야 할 삼성 측은 여전히 들은 바 없다고 말합니다.


⊙ 삼성 관계자 :

사유재산이고, 유한책임이란 게 있는 것 아닙니까? 주식회사 원칙에 안 맞다 싶어 그런 의견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어...


⊙ 송종문 기자 :

정부 관계자 역시 그런 말 한 적 없다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 정부 관계자 :

책임을 져라, 말아라, 누가 그런 얘기 한 적 없어요. 삼성 스스로 부실 경영에 따른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


⊙ 송종문 기자 :

양측이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오늘 총수에 대한 사재출연 요구는 여론재판 식의 위험한 발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미 내부적으로 이른바 성의표시를 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출연 규모를 얼마로 할지, 또 형식을 삼성자동차의 부채 인수로 할지 아니면 협력 업체에 대한 지원으로 할지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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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동차 빅딜관련, 이건희 회장 사재출연 파문
    • 입력 1999-05-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삼성자동차 빅딜과 관련해서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문제가 재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초법적인 발상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삼성 측은 오늘도 출연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종문 기자 :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 빅딜과 관련해 내놓도록 요구받은 개인 재산은 과연 얼마인가? 3천억 원에서 6천억 원까지 다양한 설이 난무하지만 정작 돈을 내야 할 삼성 측은 여전히 들은 바 없다고 말합니다.


⊙ 삼성 관계자 :

사유재산이고, 유한책임이란 게 있는 것 아닙니까? 주식회사 원칙에 안 맞다 싶어 그런 의견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어...


⊙ 송종문 기자 :

정부 관계자 역시 그런 말 한 적 없다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 정부 관계자 :

책임을 져라, 말아라, 누가 그런 얘기 한 적 없어요. 삼성 스스로 부실 경영에 따른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


⊙ 송종문 기자 :

양측이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오늘 총수에 대한 사재출연 요구는 여론재판 식의 위험한 발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미 내부적으로 이른바 성의표시를 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출연 규모를 얼마로 할지, 또 형식을 삼성자동차의 부채 인수로 할지 아니면 협력 업체에 대한 지원으로 할지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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