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최근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고 있지만은, 이들이 어린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 실태를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주형 기자 :
맞벌이를 하는 이정해 씨, 아침마다 아이를 보모에게 맡깁니다. 한 달에 드는 돈은 80만 원.
⊙ 이정해 (경기도 성남시) :
교통비 정도밖에는 남는 게 없거든요, 그래도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쉽게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 이주형 기자 :
부담이 크지만 승민이가 너무 어려 보육시설에 맡기기도 어렵습니다. 14개월 된 승주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졌습니다. 문제는 손녀를 떠맡게 된 할머니입니다.
⊙ 방순자 (서울 석관동) :
혼자 보다 보니까 너무 힘이 들어 가지고 저희 친정 엄마까지 오시라고 그래서.
⊙ 이주형 기자 :
결국 80살이 넘은 증조 할머니까지 육아에 동원된 것입니다. 많은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놀이방 같은 보육시설에 맡기지만 이번엔 부모가 불만입니다.
⊙ 신연숙 (경기도 성남시) :
애들이 공간이 좁으니까 답답해하는 것 같구요, 저도 감기 같은 것 걸려오면 잘 안 낳거든요, 그런 것도 있고 뭐 특별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 이주형 기자 :
전국의 맞벌이 부부는 3백만 가구, 부모들은 여전히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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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 부부, 보육시설 부족으로 육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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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22 21:00:00
⊙ 김종진 앵커 :
최근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고 있지만은, 이들이 어린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 실태를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주형 기자 :
맞벌이를 하는 이정해 씨, 아침마다 아이를 보모에게 맡깁니다. 한 달에 드는 돈은 80만 원.
⊙ 이정해 (경기도 성남시) :
교통비 정도밖에는 남는 게 없거든요, 그래도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쉽게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 이주형 기자 :
부담이 크지만 승민이가 너무 어려 보육시설에 맡기기도 어렵습니다. 14개월 된 승주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졌습니다. 문제는 손녀를 떠맡게 된 할머니입니다.
⊙ 방순자 (서울 석관동) :
혼자 보다 보니까 너무 힘이 들어 가지고 저희 친정 엄마까지 오시라고 그래서.
⊙ 이주형 기자 :
결국 80살이 넘은 증조 할머니까지 육아에 동원된 것입니다. 많은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놀이방 같은 보육시설에 맡기지만 이번엔 부모가 불만입니다.
⊙ 신연숙 (경기도 성남시) :
애들이 공간이 좁으니까 답답해하는 것 같구요, 저도 감기 같은 것 걸려오면 잘 안 낳거든요, 그런 것도 있고 뭐 특별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 이주형 기자 :
전국의 맞벌이 부부는 3백만 가구, 부모들은 여전히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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