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부두, 정박 수리중이던 바지선 폭발사고

입력 1999.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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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사고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부산의 한 부두에 정박한 채 수리 중이던 바지선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철재 기자입니다.


⊙ 이철재 기자 :

폭발사고가 난 바지선 제 5 덕아호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선실과 갑판의 철판이 잘려나가는 등 선체의 1/3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오늘 폭발은 작업을 싱크대 작업을 하던 선실 안에서 일어나 선실 부분이 크게 부서졌으며 철판 조각 등이 날아갔습니다.


⊙ 김금수 (목격자) :

불이 보이더만은 불이 보이는 동시에 팍 터지는데 그 다음에는 나도 내 몸을.


⊙ 이철재 기자 :

이 사고로 선실에서 작업 중이던 36살 유창용 씨 등 2명이 숨지고 선주 오 모 씨와 작업 인부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산산조각난 갑판 철구조물은 100m 가량 솟아올라 인근 선박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배 두 척의 선체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또 인근 주택은 물론 500m 이상 떨어진 아파트 50여 채의 유리창과 차량 4대도 부서졌습니다.


⊙ 김조한 계장 (부산 사하경찰서) :

페인트 조정작업을 하고 난 후에 발생되는 유증기가 산소 용접을 하면서 발생되는 열에 전도되어서 폭발된 것으로.


⊙ 이철재 기자 :

경찰은 오늘 출항을 앞두고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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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한 부두, 정박 수리중이던 바지선 폭발사고
    • 입력 1999-05-3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사고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부산의 한 부두에 정박한 채 수리 중이던 바지선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철재 기자입니다.


⊙ 이철재 기자 :

폭발사고가 난 바지선 제 5 덕아호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선실과 갑판의 철판이 잘려나가는 등 선체의 1/3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오늘 폭발은 작업을 싱크대 작업을 하던 선실 안에서 일어나 선실 부분이 크게 부서졌으며 철판 조각 등이 날아갔습니다.


⊙ 김금수 (목격자) :

불이 보이더만은 불이 보이는 동시에 팍 터지는데 그 다음에는 나도 내 몸을.


⊙ 이철재 기자 :

이 사고로 선실에서 작업 중이던 36살 유창용 씨 등 2명이 숨지고 선주 오 모 씨와 작업 인부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산산조각난 갑판 철구조물은 100m 가량 솟아올라 인근 선박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배 두 척의 선체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또 인근 주택은 물론 500m 이상 떨어진 아파트 50여 채의 유리창과 차량 4대도 부서졌습니다.


⊙ 김조한 계장 (부산 사하경찰서) :

페인트 조정작업을 하고 난 후에 발생되는 유증기가 산소 용접을 하면서 발생되는 열에 전도되어서 폭발된 것으로.


⊙ 이철재 기자 :

경찰은 오늘 출항을 앞두고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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