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사건 외부 유출경위놓고, 검찰.경찰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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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내일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가닥이 잡히겠습니다마는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 경위를 놓고 지금 검찰과 경찰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이 남편을 구하기 위해 장관 부인들에게 고급 옷을 선물하려 했다, 고급옷 로비의혹의 단초가 된 이 통로의 진원지는 과연 어디인가? 검찰 일부에서는 경찰을 일단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사권 독립 주장 이후 박희원 경찰청 정보국장이 구속되자 경찰이 반격에 나서 경찰청 조사과에 내사 결과를 흘린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검찰은 그 근거로 지난 1월 경찰청 조사과가 이형자 씨 등을 내사해서 사건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듭니다. 그러나 경찰은 검찰의 이런 시각에 펄쩍 뜁니다. 경찰청 조사과는 직제상으로만 경찰에 들어와 있을 뿐 청와대 특명사건을 다루는 곳이고 경찰청에 보고도 않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입니다. 반면에 경찰은 지난 1월 증권가에 이미 소문이 돌만큼 돌았고 혹시 개각 과정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이 소문을 다시 확대 재생산했지 않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다음 차례는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일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나돌아 경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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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사건 외부 유출경위놓고, 검찰.경찰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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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01 21:00:00
⊙ 김종진 앵커 :
내일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가닥이 잡히겠습니다마는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 경위를 놓고 지금 검찰과 경찰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이 남편을 구하기 위해 장관 부인들에게 고급 옷을 선물하려 했다, 고급옷 로비의혹의 단초가 된 이 통로의 진원지는 과연 어디인가? 검찰 일부에서는 경찰을 일단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사권 독립 주장 이후 박희원 경찰청 정보국장이 구속되자 경찰이 반격에 나서 경찰청 조사과에 내사 결과를 흘린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검찰은 그 근거로 지난 1월 경찰청 조사과가 이형자 씨 등을 내사해서 사건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듭니다. 그러나 경찰은 검찰의 이런 시각에 펄쩍 뜁니다. 경찰청 조사과는 직제상으로만 경찰에 들어와 있을 뿐 청와대 특명사건을 다루는 곳이고 경찰청에 보고도 않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입니다. 반면에 경찰은 지난 1월 증권가에 이미 소문이 돌만큼 돌았고 혹시 개각 과정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이 소문을 다시 확대 재생산했지 않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다음 차례는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일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나돌아 경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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