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정치권, 움직임 새로운 양상

입력 1999.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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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도 김 대통령의 귀국과 함께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김 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당 내외 여론을 가감 없이 보고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태정 장관의 거취 문제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권위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또 야당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김 장관 퇴진론도 실체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여론조사 결과 진상규명 이후 '김 장관의 거취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57%로, '사퇴해야 한다'는 33% 보다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자민련은 김 장관의 조기 자진사퇴와 사직동 팀의 해체를 주장하며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김 장관 사퇴 유보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압박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김 장관 해임이 관철되지 않으면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고급 옷 로비 파문은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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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정치권, 움직임 새로운 양상
    • 입력 1999-06-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도 김 대통령의 귀국과 함께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김 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당 내외 여론을 가감 없이 보고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태정 장관의 거취 문제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권위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또 야당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김 장관 퇴진론도 실체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여론조사 결과 진상규명 이후 '김 장관의 거취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57%로, '사퇴해야 한다'는 33% 보다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자민련은 김 장관의 조기 자진사퇴와 사직동 팀의 해체를 주장하며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김 장관 사퇴 유보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압박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김 장관 해임이 관철되지 않으면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고급 옷 로비 파문은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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