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경비초소, 경찰관 총기사고

입력 1999.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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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른 곳도 아닌 청와대 바로 앞에 있는 경비초소에서 어제 오후 총기사고로 경찰 한 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오발사고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어제 오후 2시 반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 서울 경찰청 101 경비단 소속 26살 김 모 경장이 쏜 38구경 권총에 동료 28살 김정진 순경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김정진 순경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청와대에서 불과 4~500m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오발사고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영화 서장 (서울 종로경찰서) :

경비 초소에서 근무하다가 실탄이 들어있는 상태인지 모르고 오작동으로 인해서 경구 부분, 여기 입에서 여기 목 부분.


⊙ 이영진 기자 :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김 순경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 김종원 (숨진 김 순경 아버지) :

직감으로 느끼고 올라왔는데 그것이 아니고 와보니까 식물인간이 돼 있더라고.


⊙ 이영진 기자 :

부검의사는 단순한 오발사고로 보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동규 (서울대 교수) :

입 속에서 뒤통수로 나갔는지 하여튼 그랬을 가능성이 많을 것 같네요.


⊙ 이영진 기자 :

경찰은 총을 쏜 김 경장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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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앞 경비초소, 경찰관 총기사고
    • 입력 1999-06-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른 곳도 아닌 청와대 바로 앞에 있는 경비초소에서 어제 오후 총기사고로 경찰 한 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오발사고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의문이 남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어제 오후 2시 반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 서울 경찰청 101 경비단 소속 26살 김 모 경장이 쏜 38구경 권총에 동료 28살 김정진 순경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김정진 순경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청와대에서 불과 4~500m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오발사고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영화 서장 (서울 종로경찰서) :

경비 초소에서 근무하다가 실탄이 들어있는 상태인지 모르고 오작동으로 인해서 경구 부분, 여기 입에서 여기 목 부분.


⊙ 이영진 기자 :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김 순경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 김종원 (숨진 김 순경 아버지) :

직감으로 느끼고 올라왔는데 그것이 아니고 와보니까 식물인간이 돼 있더라고.


⊙ 이영진 기자 :

부검의사는 단순한 오발사고로 보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동규 (서울대 교수) :

입 속에서 뒤통수로 나갔는지 하여튼 그랬을 가능성이 많을 것 같네요.


⊙ 이영진 기자 :

경찰은 총을 쏜 김 경장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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