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하지 않고 처리한것처럼 전표 위조, 수천만원 타낸 업체 간부들 적발

입력 1999.06.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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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고 처리한 것처럼 전표를 위조해서 공사발주 관청으로부터 수천만 원씩을 타낸 환경업체 간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박성래 기자입니다.


⊙ 박성래 기자 :

폐콘크리트 13만 톤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파트 재개발 공사를 비롯한 관급 공사에서 나온 쓰레기입니다. 김포 수도권 매립지에 묻어야 하지만 업체 마당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매립지에 묻으면 남는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령 폐콘크리트 10톤을 버릴 경우 처리비용이 15만원 정도 들지만 세 차례 하청을 거치면 3만원으로 줄어듭니다.


⊙ 업체 관계자 :

최종 하청 때 이윤 남지 않기도. 도산해서 폐기물 방치한 채 도망.


⊙ 박성래 기자 :

업체들은 처리비용을 타내기 위해 묻지도 않은 쓰레기를 묻은 것처럼 꾸몄습니다. 돈을 받은 매립지 직원이 가짜전표를 만들어 줬습니다. 속도 모르는 발주 관청은 이런 쓰레기업체 3군데에 처리비용 6,3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검찰은 쓰레기 처리업체 간부와 전표를 위조해 업체에 팔아 넘긴 수도권 매립지 직원 등 5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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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처리하지 않고 처리한것처럼 전표 위조, 수천만원 타낸 업체 간부들 적발
    • 입력 1999-06-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고 처리한 것처럼 전표를 위조해서 공사발주 관청으로부터 수천만 원씩을 타낸 환경업체 간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박성래 기자입니다.


⊙ 박성래 기자 :

폐콘크리트 13만 톤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파트 재개발 공사를 비롯한 관급 공사에서 나온 쓰레기입니다. 김포 수도권 매립지에 묻어야 하지만 업체 마당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매립지에 묻으면 남는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령 폐콘크리트 10톤을 버릴 경우 처리비용이 15만원 정도 들지만 세 차례 하청을 거치면 3만원으로 줄어듭니다.


⊙ 업체 관계자 :

최종 하청 때 이윤 남지 않기도. 도산해서 폐기물 방치한 채 도망.


⊙ 박성래 기자 :

업체들은 처리비용을 타내기 위해 묻지도 않은 쓰레기를 묻은 것처럼 꾸몄습니다. 돈을 받은 매립지 직원이 가짜전표를 만들어 줬습니다. 속도 모르는 발주 관청은 이런 쓰레기업체 3군데에 처리비용 6,3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검찰은 쓰레기 처리업체 간부와 전표를 위조해 업체에 팔아 넘긴 수도권 매립지 직원 등 5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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