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지금 서해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박규희 기자!
⊙ 박규희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김종진 앵커 :
현재 북한 경비정들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습니까?
⊙ 박규희 기자 :
이 시각 현재 북한 경비정 6척이 북방한계선 북쪽 6km 지점에서 한군데 집결한 채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경비정이 꽃게잡이어선보다 2~3km나 북쪽에 위치해 북방한계선을 넘을 의도가 없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 함정도 완충구역에서 2km 남쪽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그러나 북한 경비정이 추가로 침투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말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해군은 북한 경비정은 물론 해안포대와 남포 해주기지의 잠수정과 유도탄정의 움직임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또 육군과 함께 동해와 남해 등 다른 지역에서의 무장간첩 침투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이처럼 대비하는 것은 과거 북한이 군사도발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테러나 무장간첩을 침투시키는 수법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한 국지도발을 벌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한간 서해교전을 부부싸움으로 비유해 물의를 빚은 차영구 대변인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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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서해 상황, 군 추가도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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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17 21:00:00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지금 서해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박규희 기자!
⊙ 박규희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김종진 앵커 :
현재 북한 경비정들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습니까?
⊙ 박규희 기자 :
이 시각 현재 북한 경비정 6척이 북방한계선 북쪽 6km 지점에서 한군데 집결한 채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경비정이 꽃게잡이어선보다 2~3km나 북쪽에 위치해 북방한계선을 넘을 의도가 없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 함정도 완충구역에서 2km 남쪽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그러나 북한 경비정이 추가로 침투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말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해군은 북한 경비정은 물론 해안포대와 남포 해주기지의 잠수정과 유도탄정의 움직임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또 육군과 함께 동해와 남해 등 다른 지역에서의 무장간첩 침투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이처럼 대비하는 것은 과거 북한이 군사도발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테러나 무장간첩을 침투시키는 수법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한 국지도발을 벌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한간 서해교전을 부부싸움으로 비유해 물의를 빚은 차영구 대변인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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