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대표단, 남북 차관급회담 앞두고 베이징도착

입력 1999.06.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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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남북 차관급회담을 하루 앞두고 남북한 대표단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우리 민족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이산가족 문제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최연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연택 기자 :

북한 대표단이 베이징역에 도착한 곳은 오늘 오전 9시 23분 모두 예상밖에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94년 남북 특사교환 실무접촉 당시 소위 불바다 발언을 한 박영수 조평통 대변인 등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이번 회담을 어떻게 전망합니까?

⊙ 박영수 북한 대표 :

여기서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 최연택 기자 :

박영수 대변인은 지난 16일 교전 사태와 관련해 한국 인사의 평양방문과 접촉제한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세 시간 반 뒤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우리 대표단은 다소 강성인사로 분류되는 북한의 박영수 대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양영식 수석대표 (통일부 차관) :

어떤 대표들이 나오더라도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좋을.


⊙ 최연택 기자 :

박영수 대변인은 이산가족 교류를 몇 차례 무산시킨 적이 있는 이 분야에 전문가입니다. 우리측은 당초 수석대표로 예상되던 전금철 내각책임참사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회담시작 하루전인 오늘까지 회담대표명단을 우리측에 공식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차관급회담은 이곳 캠피스키 호텔에서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연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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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대표단, 남북 차관급회담 앞두고 베이징도착
    • 입력 1999-06-20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남북 차관급회담을 하루 앞두고 남북한 대표단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우리 민족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이산가족 문제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최연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연택 기자 :

북한 대표단이 베이징역에 도착한 곳은 오늘 오전 9시 23분 모두 예상밖에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94년 남북 특사교환 실무접촉 당시 소위 불바다 발언을 한 박영수 조평통 대변인 등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이번 회담을 어떻게 전망합니까?

⊙ 박영수 북한 대표 :

여기서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 최연택 기자 :

박영수 대변인은 지난 16일 교전 사태와 관련해 한국 인사의 평양방문과 접촉제한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세 시간 반 뒤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우리 대표단은 다소 강성인사로 분류되는 북한의 박영수 대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양영식 수석대표 (통일부 차관) :

어떤 대표들이 나오더라도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좋을.


⊙ 최연택 기자 :

박영수 대변인은 이산가족 교류를 몇 차례 무산시킨 적이 있는 이 분야에 전문가입니다. 우리측은 당초 수석대표로 예상되던 전금철 내각책임참사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회담시작 하루전인 오늘까지 회담대표명단을 우리측에 공식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차관급회담은 이곳 캠피스키 호텔에서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연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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