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대형송수관 파열로 물난리

입력 1999.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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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오늘 새벽 전주시내에서 대형송수관이 터져 주택가가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정근 기자 :

대형송수관이 터지면서 수돗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4차선도로 전체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주민 :

- 소나기가 오는 줄 알았어요. 물소리가 크게 나 가지고.

- 너무 푹푹 쏟아 나왔다니까요. 막 나온 게.


⊙ 최정근 기자 :

10여 채의 가정집과 상가 안쪽까지 물이 찼습니다. 연신 밀려드는 물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갑자기 쏟아져 나온 상수도물은 마치 폭포수처럼 아래쪽으로 밀려들면서 이렇게 주택가 담장마저 힘없이 무너뜨렸습니다. 15년된 낡은 송수관을 제때 교체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 진철화 소장 (전주시 상수도사업소) :

환충에서 부분적으로 어떤 약한 부분이 이렇게 터진 것 아닌가.


⊙ 최정근 기자 :

이 사고로 850여 가구에 12시간이 넘도록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물난리를 만난 주민들은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느라 어처구니없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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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내. 대형송수관 파열로 물난리
    • 입력 1999-06-27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오늘 새벽 전주시내에서 대형송수관이 터져 주택가가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정근 기자 :

대형송수관이 터지면서 수돗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4차선도로 전체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주민 :

- 소나기가 오는 줄 알았어요. 물소리가 크게 나 가지고.

- 너무 푹푹 쏟아 나왔다니까요. 막 나온 게.


⊙ 최정근 기자 :

10여 채의 가정집과 상가 안쪽까지 물이 찼습니다. 연신 밀려드는 물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갑자기 쏟아져 나온 상수도물은 마치 폭포수처럼 아래쪽으로 밀려들면서 이렇게 주택가 담장마저 힘없이 무너뜨렸습니다. 15년된 낡은 송수관을 제때 교체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 진철화 소장 (전주시 상수도사업소) :

환충에서 부분적으로 어떤 약한 부분이 이렇게 터진 것 아닌가.


⊙ 최정근 기자 :

이 사고로 850여 가구에 12시간이 넘도록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물난리를 만난 주민들은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느라 어처구니없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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