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기금 등 각종 기금 통폐합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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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그동안 막대한 규모와 방만한 운영으로 재정적자까지 유발했던 각종 기금이 대폭 통폐합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영화관과 박물관, 경기장 등의 입장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 백진원 기자 :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은 사람들은 입장할 때마다 체육기금까지 내는 것이 짜증스럽습니다.


⊙ 최옥 (서울 합정동) :

싫죠, 저희는. 몇 백 원이라도 더 많이 낸다고 생각하면 억울하잖아요.


⊙ 김민정 (서울 명일동) :

실제적으로 유용한 시설비에 투자가 된다면 괜찮겠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굳이 낼 필요는 없다고.


⊙ 백진원 기자 :

이처럼 각종 체육시설의 입장료에 부과돼서 국민에게 부담을 주었던 국민체육진흥기금은 내년부터 폐지됩니다. 기금을 걷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호텔이나 스포츠 TV까지 운영해 400억 가까운 적자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각종 기금 75개를 55개로 줄이기로 하고 기금 11개는 폐지, 3개는 민간자금화, 유사기금 10개는 4개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 정지택 재정개혁단장 (기획예산처) :

적자재정의 관리에도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의 각종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백진원 기자 :

그러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부처이기주의 극복이 과제입니다.


⊙ 나성린 교수 (한양대) :

각 부처의 로비나 압력에 굴복하기보다는 국가 전체의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 좀 더 강도 높게 진행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백진원 기자 :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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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각종 기금 통폐합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그동안 막대한 규모와 방만한 운영으로 재정적자까지 유발했던 각종 기금이 대폭 통폐합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영화관과 박물관, 경기장 등의 입장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 백진원 기자 :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은 사람들은 입장할 때마다 체육기금까지 내는 것이 짜증스럽습니다.


⊙ 최옥 (서울 합정동) :

싫죠, 저희는. 몇 백 원이라도 더 많이 낸다고 생각하면 억울하잖아요.


⊙ 김민정 (서울 명일동) :

실제적으로 유용한 시설비에 투자가 된다면 괜찮겠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굳이 낼 필요는 없다고.


⊙ 백진원 기자 :

이처럼 각종 체육시설의 입장료에 부과돼서 국민에게 부담을 주었던 국민체육진흥기금은 내년부터 폐지됩니다. 기금을 걷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호텔이나 스포츠 TV까지 운영해 400억 가까운 적자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각종 기금 75개를 55개로 줄이기로 하고 기금 11개는 폐지, 3개는 민간자금화, 유사기금 10개는 4개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 정지택 재정개혁단장 (기획예산처) :

적자재정의 관리에도 기여함은 물론 국민들의 각종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백진원 기자 :

그러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부처이기주의 극복이 과제입니다.


⊙ 나성린 교수 (한양대) :

각 부처의 로비나 압력에 굴복하기보다는 국가 전체의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 좀 더 강도 높게 진행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백진원 기자 :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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