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처리, 이건희 회장 추가 사재출연.삼성생명 상장으로 가닥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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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꼬여만 가던 삼성자동차 처리 문제가 이건희 회장의 추가 사재출연과 삼성생명의 조기 상장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빠른 속도로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삼성은 오늘 삼성생명 주식 4백만주로도 삼성자동차의 빚을 다 갚지 못할 경우 추가로 이건희 회장의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영세 이사 (삼성 구조조정본부) :
삼성생명 주식 4백만주로 2조 8천억에 미달할 경우에는 채권단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삼성은 채권단과 공동으로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작업을 벌여 주당 70만원에 못 미치면 부족분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방침은 삼성생명의 조기상장을 전제로 한 것으로써 정부가 상장에 따른 이익분배 방식을 정하면 삼성은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삼성은 상장에 따른 이익을 계약자 등과 공평히 배분하면서 삼성자동차 부채를 청산하게 될 전망입니다. 결국 삼성이 이 회장의 사재를 추가로 출연하는 대신 정부는 삼성생명의 조기상장 허용으로 해법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를 놓고 빚어진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삼성의 삼각 갈등 구조가 삼성과 채권단의 협의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그러나 삼성차 문제의 핵심인 부산공장 처리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 당사자간의 이견이 만만치 않아서 그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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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동차 처리, 이건희 회장 추가 사재출연.삼성생명 상장으로 가닥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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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08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꼬여만 가던 삼성자동차 처리 문제가 이건희 회장의 추가 사재출연과 삼성생명의 조기 상장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빠른 속도로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삼성은 오늘 삼성생명 주식 4백만주로도 삼성자동차의 빚을 다 갚지 못할 경우 추가로 이건희 회장의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영세 이사 (삼성 구조조정본부) :
삼성생명 주식 4백만주로 2조 8천억에 미달할 경우에는 채권단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삼성은 채권단과 공동으로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작업을 벌여 주당 70만원에 못 미치면 부족분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방침은 삼성생명의 조기상장을 전제로 한 것으로써 정부가 상장에 따른 이익분배 방식을 정하면 삼성은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삼성은 상장에 따른 이익을 계약자 등과 공평히 배분하면서 삼성자동차 부채를 청산하게 될 전망입니다. 결국 삼성이 이 회장의 사재를 추가로 출연하는 대신 정부는 삼성생명의 조기상장 허용으로 해법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를 놓고 빚어진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삼성의 삼각 갈등 구조가 삼성과 채권단의 협의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그러나 삼성차 문제의 핵심인 부산공장 처리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 당사자간의 이견이 만만치 않아서 그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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