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채권단, 협의회 구성 삼성과 협상 계획

입력 1999.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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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방안이 이렇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자 그동안 정부와 삼성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던 채권단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조만간 채권단 협의회를 구성해서 삼성과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 방안이 발표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부의 지침만 기다리며 눈치를 보던 채권단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채권단도 부채 처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있은데다 삼성측이 추가출연 쪽으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 채권단 관계자 :

채권단이 삼성측에 얘기했던 것이 추가부담 조건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삼성측의 제안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유석조 기자 :

이에 따라 주채권 은행인 한빛은행은 삼성측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의 처분권을 채권단에 위임해 달라는 공문을 삼성측에 보냈습니다. 또 앞으로의 부채상환 일정을 담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 수정안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빛은행은 삼성측의 조속한 답변과 함께 협상날짜를 잡도록 독촉하는 등 협상의 전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 등 삼성자동차 채권 금융기관들은 조만간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삼성측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삼성과 채권단의 협상이 신속히 이루어질 경우 이르면 다음주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지는 등 삼성자동차 처리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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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동차 채권단, 협의회 구성 삼성과 협상 계획
    • 입력 1999-07-08 21:00:00
    뉴스 9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방안이 이렇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자 그동안 정부와 삼성 사이에서 눈치만 보고 있던 채권단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조만간 채권단 협의회를 구성해서 삼성과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 방안이 발표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부의 지침만 기다리며 눈치를 보던 채권단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채권단도 부채 처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있은데다 삼성측이 추가출연 쪽으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 채권단 관계자 :

채권단이 삼성측에 얘기했던 것이 추가부담 조건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삼성측의 제안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유석조 기자 :

이에 따라 주채권 은행인 한빛은행은 삼성측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의 처분권을 채권단에 위임해 달라는 공문을 삼성측에 보냈습니다. 또 앞으로의 부채상환 일정을 담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 수정안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빛은행은 삼성측의 조속한 답변과 함께 협상날짜를 잡도록 독촉하는 등 협상의 전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 등 삼성자동차 채권 금융기관들은 조만간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삼성측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삼성과 채권단의 협상이 신속히 이루어질 경우 이르면 다음주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지는 등 삼성자동차 처리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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