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김일수 화성군수, 경찰 재소환

입력 1999.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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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씨랜드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에 재소환되기 직전 갑자기 졸도해 병원에 실려갔던 김일수 화성군수가 오늘 결국 경찰에 재소환됐습니다. 경찰은 김 군수에 대해 재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개형 기자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오늘 새벽 갑자기 졸도해 병원에 실려갔던 김일수 화성군수가 오늘 오후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에 재소환됐습니다. 1차 소환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 혐의를 전면 부인하시는 것이라는 말이죠?

⊙ 김일수 군수 (경기도 화성군) :

부인이 아니라 전혀 그런 사실이 없어요.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그러나 김 군수가 씨랜드 허가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허가를 내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강호정 사회복지과장 등 공무원들로부터 확보하고 있어 느긋한 표정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 군수를 강 과장 등과 대질신문한 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 군수는 한때 변호사 입회 하에서 조사를 받기를 요구하면서 조사시간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 우재항 서장 (경기도 화성경찰서) :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선임한 변호사가 도착할 때까지는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대기 중에 있는 상태이고..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군청관계 공무원에 대한 수사와는 별도로 소방서에 대한 수사를 펴 건물이 인화성이 높은 재질로 되어 있는데도 가짜 서류를 만들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정해 준 오산소방서 한상현 소방사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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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김일수 화성군수, 경찰 재소환
    • 입력 1999-07-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씨랜드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에 재소환되기 직전 갑자기 졸도해 병원에 실려갔던 김일수 화성군수가 오늘 결국 경찰에 재소환됐습니다. 경찰은 김 군수에 대해 재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개형 기자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오늘 새벽 갑자기 졸도해 병원에 실려갔던 김일수 화성군수가 오늘 오후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에 재소환됐습니다. 1차 소환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 혐의를 전면 부인하시는 것이라는 말이죠?

⊙ 김일수 군수 (경기도 화성군) :

부인이 아니라 전혀 그런 사실이 없어요.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그러나 김 군수가 씨랜드 허가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허가를 내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강호정 사회복지과장 등 공무원들로부터 확보하고 있어 느긋한 표정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 군수를 강 과장 등과 대질신문한 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 군수는 한때 변호사 입회 하에서 조사를 받기를 요구하면서 조사시간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 우재항 서장 (경기도 화성경찰서) :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선임한 변호사가 도착할 때까지는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대기 중에 있는 상태이고..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군청관계 공무원에 대한 수사와는 별도로 소방서에 대한 수사를 펴 건물이 인화성이 높은 재질로 되어 있는데도 가짜 서류를 만들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정해 준 오산소방서 한상현 소방사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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