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시 주택가 골목서 황산 뒤집어쓴 변 당한 6살 어린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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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지난 5월 대구시 효목동 주택가 골목에서 전신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변을 당한 6살 어린이가 오늘 투병 40여 일만에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대구방송총국 한성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 엄마 나 갈래, 갈래..
⊙ 한성은 기자 :
황산 피습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6살짜리 태완군이 마지막 남긴 말입니다. 전신 화상에 패혈증의 고통과 사투를 벌인 태완군은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생존율 5%라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왔던 태완군이기에 보는 이들의 마음은 더욱 찢어집니다. 왜 황산을 맞아야 했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른 채 하늘나라로 간 태완이. 태완이가 남긴 분명한 증언은 범인이 어른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49일째를 맞는 오늘까지 경찰의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여 장의 제보전단을 뿌리고 보상금 5백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 김영태 서장 (대구 동부경찰서) :
부모들 주변에 대한 여러 가지, 하여간 관계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 한성은 기자 :
더욱이 태완군마저 오늘 숨져 경찰의 수사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 숨진 태완군 어머니 :
태완이가 말하는 그 나쁜 사람 잡아 주는 것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해줘야 될 일인 것 같아요.
⊙ 한성은 기자 :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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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대구시 주택가 골목서 황산 뒤집어쓴 변 당한 6살 어린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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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08 21:00:00
⊙ 황현정 앵커 :
지난 5월 대구시 효목동 주택가 골목에서 전신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변을 당한 6살 어린이가 오늘 투병 40여 일만에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대구방송총국 한성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 엄마 나 갈래, 갈래..
⊙ 한성은 기자 :
황산 피습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6살짜리 태완군이 마지막 남긴 말입니다. 전신 화상에 패혈증의 고통과 사투를 벌인 태완군은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생존율 5%라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왔던 태완군이기에 보는 이들의 마음은 더욱 찢어집니다. 왜 황산을 맞아야 했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른 채 하늘나라로 간 태완이. 태완이가 남긴 분명한 증언은 범인이 어른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49일째를 맞는 오늘까지 경찰의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여 장의 제보전단을 뿌리고 보상금 5백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 김영태 서장 (대구 동부경찰서) :
부모들 주변에 대한 여러 가지, 하여간 관계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 한성은 기자 :
더욱이 태완군마저 오늘 숨져 경찰의 수사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 숨진 태완군 어머니 :
태완이가 말하는 그 나쁜 사람 잡아 주는 것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해줘야 될 일인 것 같아요.
⊙ 한성은 기자 :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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