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샌드위치 등 도시락류, 유통기한 제멋대로 표기

입력 1999.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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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시중에서 팔리는 김밥과 샌드위치 등 도시락류 제품 대부분의 유통기한이 제멋대로입니다. 반품을 줄이기 위해서 유통기한을 늘려 표시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24시간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이나 샌드위치는 직장인과 청소년들에게 인기입니다. 이들 제품에는 유통기한이 찍혀있지만 대부분 엉터리입니다. 이 김밥의 유통기한은 전날 오전 1시까지지만 17시간이나 늘려 표시했고 제조일자는 아예 없습니다. 편의점과 대학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김밥은 30시간, 샌드위치는 무려 54시간이나 유통기한을 늘려 표시했습니다. 법에 정해진 유통기한이 김밥은 생산후 7시간, 햄버거류는 10시간이지만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 제조업체 관계자 :

한, 두시간 있으면 유통기한 끝나버려 기한지키면 납품 못해요.


⊙ 한승복 기자 :

다른 회사 제품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 배달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들이 유통기한을 20~30시간을 연장시켜 가지고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처럼 불법으로 유통기한을 늘린 우신산업과 삼구유통, 에덴식품, 탑슬, 바로바로식품, 레보나식품 등 6개업체를 적발해 해당 자치단체에 처벌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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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샌드위치 등 도시락류, 유통기한 제멋대로 표기
    • 입력 1999-07-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시중에서 팔리는 김밥과 샌드위치 등 도시락류 제품 대부분의 유통기한이 제멋대로입니다. 반품을 줄이기 위해서 유통기한을 늘려 표시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24시간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이나 샌드위치는 직장인과 청소년들에게 인기입니다. 이들 제품에는 유통기한이 찍혀있지만 대부분 엉터리입니다. 이 김밥의 유통기한은 전날 오전 1시까지지만 17시간이나 늘려 표시했고 제조일자는 아예 없습니다. 편의점과 대학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김밥은 30시간, 샌드위치는 무려 54시간이나 유통기한을 늘려 표시했습니다. 법에 정해진 유통기한이 김밥은 생산후 7시간, 햄버거류는 10시간이지만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 제조업체 관계자 :

한, 두시간 있으면 유통기한 끝나버려 기한지키면 납품 못해요.


⊙ 한승복 기자 :

다른 회사 제품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 배달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들이 유통기한을 20~30시간을 연장시켜 가지고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처럼 불법으로 유통기한을 늘린 우신산업과 삼구유통, 에덴식품, 탑슬, 바로바로식품, 레보나식품 등 6개업체를 적발해 해당 자치단체에 처벌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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