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경기도지사 부부 수뢰사건; 이사할때부터 구설수 올랐던 별장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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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앵커 :

주혜란 씨가 4억원을 받았던 별장은 임창열 씨가 도지사에 출마하려고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이사할 때부터 구설수에 올랐던 집입니다. 문제의 별장을 김명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김명화 기자 :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임창열 씨의 별장입니다. 집주인의 몰락을 아는지 모르는지 짙은 녹음에 쌓인 채 한적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 별장은 대지 760평방미터에 연건평 176평방미터의 2층 양옥입니다. 임씨 부부는 지난해 7월 1일 경기도 지사 공관으로 이사할 때까지 잠깐씩 머물며 많은 사람을 여기서 만났습니다.


⊙ 이웃 주민 :

선거때만 차가 왔고 이후에는 몰라요.


⊙ 김명화 기자 :

은행 퇴출을 앞두고 불안해하던 서이석 경기은행장도 이 별장을 찾았습니다. 응접실 문을 열자마자 임씨 부부의 잘 나가던 시절의 사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 행장은 바로 이 응접실에서 약속대로 현금 4억원이 든 골프백을 주씨에게 전달했습니다. 문턱이 달을 정도로 손님이 넘치던 이 별장은 관리인 1명이 집을 지킬 뿐 지금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주 여사가 최근에 온 적이 있습니까?

⊙ 별장 관리인 :

자세히 모릅니다. 하도 오래돼서.


⊙ 김명화 기자 :

임씨 부부가 세간의 비난을 무릅쓰고 옮겨갔던 이 별장은 결국 임씨 부부의 명예를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액운의 장소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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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열 경기도지사 부부 수뢰사건; 이사할때부터 구설수 올랐던 별장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박경희 앵커 :

주혜란 씨가 4억원을 받았던 별장은 임창열 씨가 도지사에 출마하려고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이사할 때부터 구설수에 올랐던 집입니다. 문제의 별장을 김명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김명화 기자 :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임창열 씨의 별장입니다. 집주인의 몰락을 아는지 모르는지 짙은 녹음에 쌓인 채 한적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 별장은 대지 760평방미터에 연건평 176평방미터의 2층 양옥입니다. 임씨 부부는 지난해 7월 1일 경기도 지사 공관으로 이사할 때까지 잠깐씩 머물며 많은 사람을 여기서 만났습니다.


⊙ 이웃 주민 :

선거때만 차가 왔고 이후에는 몰라요.


⊙ 김명화 기자 :

은행 퇴출을 앞두고 불안해하던 서이석 경기은행장도 이 별장을 찾았습니다. 응접실 문을 열자마자 임씨 부부의 잘 나가던 시절의 사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 행장은 바로 이 응접실에서 약속대로 현금 4억원이 든 골프백을 주씨에게 전달했습니다. 문턱이 달을 정도로 손님이 넘치던 이 별장은 관리인 1명이 집을 지킬 뿐 지금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주 여사가 최근에 온 적이 있습니까?

⊙ 별장 관리인 :

자세히 모릅니다. 하도 오래돼서.


⊙ 김명화 기자 :

임씨 부부가 세간의 비난을 무릅쓰고 옮겨갔던 이 별장은 결국 임씨 부부의 명예를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액운의 장소가 됐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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