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기 앵커 :
검찰이 최기선 시장에 대한 수사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 지사 부부에 비해 받은 돈의 액수가 적어서 뇌물성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최기선 인천시장에게는 역시 경기은행측으로부터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몇천 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 시장의 경우 로비의 대가로 보기에는 임창열 지사 부부가 받은 억대에 비해서 크게 적은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래서 최 시장 부부는 소환수사의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짓고 오늘 최 시장 의혹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는 만큼 수사계획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그러나 새로운 범죄사실이 나올 경우 수사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경기은행측이 현직인 최 시장에게는 향토 은행을 보호해 달라며 임 지사와는 달리 최소한의 활동비를 건넸다고 볼 때 처벌하기 어렵다는 시각입니다. 또 당시가 선거때인 만큼 로비명목이 아닌 인사치례성 선거자금일 경우도 처벌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출외압이나 또 다른 금품의혹이 확산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새로운 범죄 사실이 나온다면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그때는 최 시장에 대한 소환수사도 불가피해집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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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최기선 인천시장 수사문제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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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8 21:00:00
⊙ 백운기 앵커 :
검찰이 최기선 시장에 대한 수사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 지사 부부에 비해 받은 돈의 액수가 적어서 뇌물성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 김정훈 기자 :
최기선 인천시장에게는 역시 경기은행측으로부터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몇천 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 시장의 경우 로비의 대가로 보기에는 임창열 지사 부부가 받은 억대에 비해서 크게 적은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래서 최 시장 부부는 소환수사의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짓고 오늘 최 시장 의혹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는 만큼 수사계획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그러나 새로운 범죄사실이 나올 경우 수사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경기은행측이 현직인 최 시장에게는 향토 은행을 보호해 달라며 임 지사와는 달리 최소한의 활동비를 건넸다고 볼 때 처벌하기 어렵다는 시각입니다. 또 당시가 선거때인 만큼 로비명목이 아닌 인사치례성 선거자금일 경우도 처벌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출외압이나 또 다른 금품의혹이 확산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새로운 범죄 사실이 나온다면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그때는 최 시장에 대한 소환수사도 불가피해집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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