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중전화 등장

⊙ 황현정 앵커 :

공중전화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공중전화가 등장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조일수 기자 :

보통 때는 동영상 광고가 뜨는 작은 광고판입니다. 그러나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됩니다. 전자메일을 주고받는 등 마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듯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 오락, 영화, 기상정보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광고를 보거나 설문조사에 응할 경우 무료로 전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14개나라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는 외국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희덕 대표 ((주) 민텔) :

올 하반기에 상응제품을 출시를 하고 2002년 월드컵경기장 등에 저희들이 개발한 멀티미디어 공중전화기가 보급될 수 있도록.

⊙ 조일수 기자 :

이 전화를 설치하는 업주들은 정보이용료 일부를 챙기는 이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이 제품에 이어 다른 업체도 비슷한 제품을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그동안 단순히 음성을 주고받는데 그쳤던 공중전화기가 이제 정보단말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