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국 기상재해, 라니냐 영향

입력 1999.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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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근 아시아와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기상재해는 라니냐가 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엘리뇨에 이어서 올해는 라니냐 때문에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도엽 기자 :

중국 양쯔강유역에 무려 11억 톤의 비가 내리면서 시작된 올 여름 아시아의 폭우는 일본과 한국, 동남아시아 등지를 강타해 천여 명의 사상자와 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미국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희생자가 200명에 이르고 곳곳에 산불과 함께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구 양쪽의 이같은 기상재해는 라니냐현상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기상학자들은 지상 30만km 고공에서 흐르는 제트기류가 라니냐로 인해 원래 영역에서 벗어나 서태평양의 따뜻한 물위에 위치하면서 결국 한국과 중국 등지에 많은 비와 폭풍을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제트기류를 북쪽으로 밀어내면서 강우성 구름을 몰아내 비를 없앴다는 것입니다.


⊙ 마샬 세퍼드 (나사 연구원) :

라니냐는 비오는 곳에 비가 더 오고 가뭄지역은 더 마르게 합니다.


⊙ 김도엽 기자 :

문제는 라니냐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가뭄이 언제 끝날지 나라 전체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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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미국 기상재해, 라니냐 영향
    • 입력 1999-08-0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최근 아시아와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기상재해는 라니냐가 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엘리뇨에 이어서 올해는 라니냐 때문에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도엽 기자 :

중국 양쯔강유역에 무려 11억 톤의 비가 내리면서 시작된 올 여름 아시아의 폭우는 일본과 한국, 동남아시아 등지를 강타해 천여 명의 사상자와 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미국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희생자가 200명에 이르고 곳곳에 산불과 함께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구 양쪽의 이같은 기상재해는 라니냐현상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기상학자들은 지상 30만km 고공에서 흐르는 제트기류가 라니냐로 인해 원래 영역에서 벗어나 서태평양의 따뜻한 물위에 위치하면서 결국 한국과 중국 등지에 많은 비와 폭풍을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제트기류를 북쪽으로 밀어내면서 강우성 구름을 몰아내 비를 없앴다는 것입니다.


⊙ 마샬 세퍼드 (나사 연구원) :

라니냐는 비오는 곳에 비가 더 오고 가뭄지역은 더 마르게 합니다.


⊙ 김도엽 기자 :

문제는 라니냐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가뭄이 언제 끝날지 나라 전체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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