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 후보, 주말 지지세 확산 부심

⊙앵커: 이처럼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는 막판까지 지지세 확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론조사 단판승부를 앞두고 노무현 후보는 고향인 부산을 찾았습니다.
재래시장과 대학가 등을 샅샅이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몽준 후보는 오늘 하루 영호남을 넘나드는 강행군을 계속했습니다.
오전에는 여수, 오후에는 부산에서 지지세 확산을 위한 총력전을 폈습니다.
전국 여약사대회에는 두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연설대결을 벌였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가 끝나면 이제 준결승자가 정해지는데 누가 결승에 나갈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 제가 갈 줄로 생각하고...
⊙정몽준(국민통합21 대통령 후보): 단일화 후보로 제가 선출이 돼서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확실하게 이겨서 국민 여러분들이 빼앗긴 30년을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기자: 후보 단일화가 가시화되면서 민주당 탈당파 가운데 설송웅, 장성원 두 의원이 오늘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자민련이 의원총회를 열어 공동 교섭단체 구성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후단협의 이 같은 복귀 방침으로 교섭단체 구성은 어려워지는 분위기입니다.
TV토론을 통해 검증절차를 마친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는 이제 단일후보를 향한 마지막 관문인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