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대학 지원위한 전공정보 부족

입력 1999.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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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입시철로 접어들었는데도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대학 전공정보가 쓸 만한 것이 없어서 수험생들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고3 수험생들. 수능시험이 끝난 뒤 결정해야 할 전공을 틈틈이 생각해 보지만 답답하기만 합니다.


⊙ 김애진 (한양사대부속여고 3년) :

자료를 구하기도 힘들고 같은 곳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없으니까 서로 얘기를 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많이 힘들어하죠.


⊙ 양지우 기자 :

그나마 입시 전문기관에서 나온 자료집에는 개설 전공이름과 합격선 등만 나와 있을 뿐입니다. 특정 전공에서는 무슨 공부를 하고 진로는 어떤지 등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요즘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특정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과 소개 같은 간단한 기초자료조차 싣지 않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공선택은 감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 최상준 교무부장 (한양사대부속여고) :

저희들끼리 얘기해서 어떤 과가 좋다, 어떤 과가 좋다, 대부분 보면 과에 대해 깊숙하게 알고 오는 것이 아니고 막연하게 이런 과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는데.


⊙ 양지우 기자 :

최근 들어 일부 대학들이 전공 특성을 안내해 주는 전용 상담전화를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한양대 등 두 곳에 불과합니다. 성적보다는 적성과 미래를 내다보고 결정해야 할 전공선택, 보다 많은 정보가 수험생에게 필요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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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대학 지원위한 전공정보 부족
    • 입력 1999-08-2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입시철로 접어들었는데도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대학 전공정보가 쓸 만한 것이 없어서 수험생들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고3 수험생들. 수능시험이 끝난 뒤 결정해야 할 전공을 틈틈이 생각해 보지만 답답하기만 합니다.


⊙ 김애진 (한양사대부속여고 3년) :

자료를 구하기도 힘들고 같은 곳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없으니까 서로 얘기를 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많이 힘들어하죠.


⊙ 양지우 기자 :

그나마 입시 전문기관에서 나온 자료집에는 개설 전공이름과 합격선 등만 나와 있을 뿐입니다. 특정 전공에서는 무슨 공부를 하고 진로는 어떤지 등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요즘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특정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과 소개 같은 간단한 기초자료조차 싣지 않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공선택은 감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 최상준 교무부장 (한양사대부속여고) :

저희들끼리 얘기해서 어떤 과가 좋다, 어떤 과가 좋다, 대부분 보면 과에 대해 깊숙하게 알고 오는 것이 아니고 막연하게 이런 과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는데.


⊙ 양지우 기자 :

최근 들어 일부 대학들이 전공 특성을 안내해 주는 전용 상담전화를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한양대 등 두 곳에 불과합니다. 성적보다는 적성과 미래를 내다보고 결정해야 할 전공선택, 보다 많은 정보가 수험생에게 필요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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