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구조조정 단행하며 오히려 공무원 수 증가

입력 1999.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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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정부가 온 힘을 다해서 조직과 인원을 줄이는 군살 빼기를 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공무원 수를 늘린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울산시의 경우를 박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중관 기자 :

울산시는 조직과 인원을 줄이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20일 2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감축 인원의 절반에 불과한 58명을 오는 2001년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결원이 40명이고 2001년까지 약 40명이 퇴직할 예정이어서 감축인원 58명도 허울뿐이라는 지적입니다. 조직감축에 있어서도 정부가 1부 2과를 줄이도록 했으나 단 한 개의 과도 줄이지 않았습니다.


⊙ 김창선 사무국장 (울산 경실련) :

행정 구조조정의 핵심은 조직 체계의 효율성과 이런 부분과 떠나 가지고 자연감축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 박중관 기자 :

또 산하기관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구조조정을 했으나 해당 공무원 239명 대부분을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결국 울산시 업무는 줄어드는 대신 공무원의 수는 줄지 않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효율적인 조직과 인력 재배치를 위해 단행한 구조조정이 공무원 수를 늘리는 수단으로 변질된 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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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구조조정 단행하며 오히려 공무원 수 증가
    • 입력 1999-08-29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정부가 온 힘을 다해서 조직과 인원을 줄이는 군살 빼기를 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공무원 수를 늘린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울산시의 경우를 박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중관 기자 :

울산시는 조직과 인원을 줄이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20일 2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감축 인원의 절반에 불과한 58명을 오는 2001년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결원이 40명이고 2001년까지 약 40명이 퇴직할 예정이어서 감축인원 58명도 허울뿐이라는 지적입니다. 조직감축에 있어서도 정부가 1부 2과를 줄이도록 했으나 단 한 개의 과도 줄이지 않았습니다.


⊙ 김창선 사무국장 (울산 경실련) :

행정 구조조정의 핵심은 조직 체계의 효율성과 이런 부분과 떠나 가지고 자연감축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 박중관 기자 :

또 산하기관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구조조정을 했으나 해당 공무원 239명 대부분을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결국 울산시 업무는 줄어드는 대신 공무원의 수는 줄지 않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효율적인 조직과 인력 재배치를 위해 단행한 구조조정이 공무원 수를 늘리는 수단으로 변질된 꼴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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