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멤버 간미연, 살해하겠다는 협박편지받았다고 경찰 신고

'베이비복스' 멤버 간미연, 살해하겠다는 협박편지받았다고 경찰 신고

@극성팬 살해 위협

* 백운기 앵커 :

인기가수의 극성팬들이 라이벌 가수들을 비난하는 일은 그 동안에도

가끔 있었지만 요즘은 도가 지나칠 정도입니다.

여성 5인조 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 양이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범 기자 :

노래를 따라부르며 환호성을 지르는 열성팬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가 다른 연예인과 사귄다는 소문이 나면 때로는 살해위협도

서슴치않는 무서운 존재로 변하기도 합니다.

핏자국이 선명한 이 편지, 지난 달 중순 여성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 양에게 전달됐습니다. 남성댄스그룹 문 모 군과 사귄다는 소문이

돌자 문군의 열성팬이 간양에게 문군과 사귀지 말라는 협박편지입니다.

편지봉투 안에는 칼날까지 담겨 있습니다.

* 김이지 (베이비 복스) :

저도 대개 무섭고요,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데 미연이 같은 경우는

어떻겠어요? 자기가 당하는 건데…

* 박상범 기자 :

극단적인 협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벌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흠집을 내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 여중생 :

예쁜 척하고 귀여운 척하니까 노래 부를 때 야유하고 그래요.

* 박상범 기자 :

좋아하는 가수들에 대한 열정이 자칫 변질되면 다른 가수에게는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도 남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