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중은행들, 추석연휴동안 전산작업. 연휴전날 월급날 겹쳐 혼잡 예상

⊙ 김종진 앵커 :

추석에 쓸 돈들 미리 찾아놓으셔야 겠습니다. 추석 연휴동안 일부 은행에서 전산작업을 하는데다가 연휴 전날 은행창구는 월급날하고 겹쳐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추석 연휴동안 온라인 업무가 중단되는 은행은 고객이 1,100만 명인 국내 최대 시중은행인 한빛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농협 등 세 곳입니다. 한빛은행은 연휴 전날인 22일 밤 10시부터 4시부터 연휴 다음날인 27일 오전 8시까지 현금지급기와 PC뱅킹, 폰뱅킹 등 모든 은행업무가 중단됩니다.

⊙ 김덕수 부장 (한빛은행 전산운영부) :

구 상업과 구 한일은행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 과정이 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저희가 온라인 업무를 중단합니다.

⊙ 유석조 기자 :

고객수가 800만 명인 신한은행도 전산센터의 이동으로 24일부터 사흘동안 모든 타행거래가 중단되고 농협은 전산시스템 시범가동 때문에 26일 저녁 자동화기기 이용이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이 은행들을 거래하는 고객들은 필요한 돈은 미리 찾아놔야 합니다.

⊙ 김자숙 (은행 고객) :

여러날 그런 보니까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요, 그러나 할 수 없죠. 미리 찾아놓을 수밖에요.

⊙ 유석조 기자 :

더구나 추석연휴 직전인 오는 21일과 22일은 일부기업체 급여일과 겹치기 때문에 은행창구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특히 추석 현금수요가 급격히 몰릴 것으로 보이는 오는 22일과 연휴가 끝난 뒤 첫날인 27일에는 일부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부족사태까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