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건널목 차단기 고장으로 승용차-열차 충돌 1명

입력 199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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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전남 광양에서 승용차가 열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건널목 차단기가 고장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순천방송국 유철웅 기자의 취재입니다.


⊙ 유철웅 기자 :

오늘 오전 9시쯤 통일호 열차와 승합차가 충돌한 현장입니다. 이 사고로 대학 1년생인 배제기 씨가 숨지고, 대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 부딪친 승합차는 100여 m를 끌려온 후 이 곳에서 멈춰섰습니다. 건널목 차단기의 신호만 믿고 진입했다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그런데 이 건널목 차단기는 사고가 나기 20분쯤 전에 이미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 한민섭 (차단기 고장 신고자) :

지나가 버린 뒤에 내려오더라구요. 차단기가 오작동으로 고장이 나서 빨리 와서 좀 고쳐달라고 전화를 하니까.


⊙ 유철웅 기자 :

사고 운전자는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차량 운전자 :

한 500m 전부터 이게 올라가 가지고, 깜박깜빡 하면서 내려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는데 전혀 울리지도 않고.


⊙ 유철웅 기자 :

이 차단기는 어제 오후에도 고장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청 관계자들은 어제 고장신고를 받고 이 차단기를 보수했지만 오늘 아침 신고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입니다.


- 사고신고 접수내용은요?

- 없어요.


경찰은 철도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차단기의 오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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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광양, 건널목 차단기 고장으로 승용차-열차 충돌 1명
    • 입력 1999-09-1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전남 광양에서 승용차가 열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건널목 차단기가 고장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순천방송국 유철웅 기자의 취재입니다.


⊙ 유철웅 기자 :

오늘 오전 9시쯤 통일호 열차와 승합차가 충돌한 현장입니다. 이 사고로 대학 1년생인 배제기 씨가 숨지고, 대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 부딪친 승합차는 100여 m를 끌려온 후 이 곳에서 멈춰섰습니다. 건널목 차단기의 신호만 믿고 진입했다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그런데 이 건널목 차단기는 사고가 나기 20분쯤 전에 이미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 한민섭 (차단기 고장 신고자) :

지나가 버린 뒤에 내려오더라구요. 차단기가 오작동으로 고장이 나서 빨리 와서 좀 고쳐달라고 전화를 하니까.


⊙ 유철웅 기자 :

사고 운전자는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차량 운전자 :

한 500m 전부터 이게 올라가 가지고, 깜박깜빡 하면서 내려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는데 전혀 울리지도 않고.


⊙ 유철웅 기자 :

이 차단기는 어제 오후에도 고장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청 관계자들은 어제 고장신고를 받고 이 차단기를 보수했지만 오늘 아침 신고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입니다.


- 사고신고 접수내용은요?

- 없어요.


경찰은 철도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차단기의 오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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