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올해는 기상이변 등으로 먹이감이 부족하자 어미에게 버림받는 천연기념물 소쩍새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상배 기자 :
천연기념물 324호인 소쩍새입니다. 이 소쩍새는 지난 8월에 주민에게 발견돼 상주시청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새끼 때부터 사무실에서 자라서인지 사람을 겁내지 않습니다. 주는 먹이도 곧잘 받아먹습니다.
⊙ 금중현 과장 (상주시 산림과) :
날려보내도 안 날아가요. 안 날아가고, 계속 창에 붙어가지고 안 날아가고 있어서 애처로워서 다시 또 와서.
⊙ 김상배 기자 :
자연으로 돌아갈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지난 5개월동안 이런 식으로 버려져 신고된 소쩍새는 경북지역에서만 50여 마리가 넘습니다. 한 조류학자의 연구실입니다. 버려진 소쩍새 10여 마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를 주민들이 발견해 연구실에 맡긴 것입니다.
⊙ 박희천 교수 (경북대 생물학과) :
태풍이 온다든가 그 다음에 갑자기 온도변화가 있다든가 그래서 상당히 지친 것 같습니다, 어미들이..
⊙ 김상배 기자 :
애절한 울음소리로 우리에게 친숙한 소쩍새에게 새끼를 버리는 비정함이 숨어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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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감 부족해 어미에게 버림받는 소쩍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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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17 21:00:00
⊙ 황현정 앵커 :
올해는 기상이변 등으로 먹이감이 부족하자 어미에게 버림받는 천연기념물 소쩍새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김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상배 기자 :
천연기념물 324호인 소쩍새입니다. 이 소쩍새는 지난 8월에 주민에게 발견돼 상주시청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새끼 때부터 사무실에서 자라서인지 사람을 겁내지 않습니다. 주는 먹이도 곧잘 받아먹습니다.
⊙ 금중현 과장 (상주시 산림과) :
날려보내도 안 날아가요. 안 날아가고, 계속 창에 붙어가지고 안 날아가고 있어서 애처로워서 다시 또 와서.
⊙ 김상배 기자 :
자연으로 돌아갈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지난 5개월동안 이런 식으로 버려져 신고된 소쩍새는 경북지역에서만 50여 마리가 넘습니다. 한 조류학자의 연구실입니다. 버려진 소쩍새 10여 마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를 주민들이 발견해 연구실에 맡긴 것입니다.
⊙ 박희천 교수 (경북대 생물학과) :
태풍이 온다든가 그 다음에 갑자기 온도변화가 있다든가 그래서 상당히 지친 것 같습니다, 어미들이..
⊙ 김상배 기자 :
애절한 울음소리로 우리에게 친숙한 소쩍새에게 새끼를 버리는 비정함이 숨어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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