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곳곳 강진 자주 발생하는것, 대륙판들 움직임 활발하기 때문

입력 1999.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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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터키와 그리스에 이어서 타이완까지 강진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진이 잦아진 이유가 무엇인지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홍사훈 기자 :

타이완 지진과 똑같은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타이완 지진과 같은 규모 7.6의 지진을 일으킨 지 단 10초만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벽돌집을 가정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의자에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진이 타이완에 발생한 것은 타이완이 이른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타이완 지역은 북쪽에 유라시아판과 남쪽의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서로 마주치는 지점입니다.


⊙ 이기화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 :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면서 판 경계에 있는 암석들이 깨지면서.


⊙ 홍사훈 기자 :

올 들어 지구 곳곳에서 강한 지진이 자주 일어난 것은 최근 대륙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세계 지진의 81%가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한해 평균 30여 차례, 올해에는 벌써 34차례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십 수백 년간 쌓아온 모든 것을 단 10초만에 무너뜨리는 지진, 지진에 대한 철저한 건물 내진설계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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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곳곳 강진 자주 발생하는것, 대륙판들 움직임 활발하기 때문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터키와 그리스에 이어서 타이완까지 강진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진이 잦아진 이유가 무엇인지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홍사훈 기자 :

타이완 지진과 똑같은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타이완 지진과 같은 규모 7.6의 지진을 일으킨 지 단 10초만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벽돌집을 가정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의자에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진이 타이완에 발생한 것은 타이완이 이른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타이완 지역은 북쪽에 유라시아판과 남쪽의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서로 마주치는 지점입니다.


⊙ 이기화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 :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면서 판 경계에 있는 암석들이 깨지면서.


⊙ 홍사훈 기자 :

올 들어 지구 곳곳에서 강한 지진이 자주 일어난 것은 최근 대륙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세계 지진의 81%가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한해 평균 30여 차례, 올해에는 벌써 34차례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십 수백 년간 쌓아온 모든 것을 단 10초만에 무너뜨리는 지진, 지진에 대한 철저한 건물 내진설계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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