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파이낸스 사태; 파이낸스사들, 영업활동 중단

입력 1999.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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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부산지역의 파이낸스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오히려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파이낸스사들의 영업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연쇄도산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김흥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흥배 기자 :

삼부 파이낸스에 또다시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만기가 된 투자금까지 당장 줄 수 없다는 발표에 상환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 그러니까 이자 다 내놓고 원금이 다 안되면 거기에서 몇부라도 돌려주고.


⊙ 김흥배 기자 :

부산지역의 파이낸스사들은 오늘도 투자원금은 물론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 황병환 (부산 파이낸스협회 부회장) :

신규는 안 들어오고, 중도해지나 만기는 자꾸 찾아가고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은 견딜 업체는 별로 없다고 봐야죠.


⊙ 김흥배 기자 :

파이낸스마다 직원을 줄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 영업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파이낸스사의 연쇄도산 사태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청구파이낸스에 이어 신신파이낸스와 유사 파이낸스인 한사랑 투자금융도 수사가 시작되면서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여파는 전국으로 확산돼 대구 동안투자개발산업의 사장이 잠적해 입출금이 중단됐습니다. 또 광주탑코리아펀드 대표는 회사 직원들의 투자자금 4,200여 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 :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그리고 파이낸스의 규모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합병을 통해서.


⊙ 김흥배 기자 :

파이낸스의 영업이 마비되면서 투자자의 피해는 물론 영세 상공인들의 자금난까지 가중돼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흥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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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역 파이낸스 사태; 파이낸스사들, 영업활동 중단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부산지역의 파이낸스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오히려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파이낸스사들의 영업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연쇄도산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김흥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흥배 기자 :

삼부 파이낸스에 또다시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만기가 된 투자금까지 당장 줄 수 없다는 발표에 상환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 그러니까 이자 다 내놓고 원금이 다 안되면 거기에서 몇부라도 돌려주고.


⊙ 김흥배 기자 :

부산지역의 파이낸스사들은 오늘도 투자원금은 물론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 황병환 (부산 파이낸스협회 부회장) :

신규는 안 들어오고, 중도해지나 만기는 자꾸 찾아가고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은 견딜 업체는 별로 없다고 봐야죠.


⊙ 김흥배 기자 :

파이낸스마다 직원을 줄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 영업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파이낸스사의 연쇄도산 사태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청구파이낸스에 이어 신신파이낸스와 유사 파이낸스인 한사랑 투자금융도 수사가 시작되면서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여파는 전국으로 확산돼 대구 동안투자개발산업의 사장이 잠적해 입출금이 중단됐습니다. 또 광주탑코리아펀드 대표는 회사 직원들의 투자자금 4,200여 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 :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그리고 파이낸스의 규모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합병을 통해서.


⊙ 김흥배 기자 :

파이낸스의 영업이 마비되면서 투자자의 피해는 물론 영세 상공인들의 자금난까지 가중돼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흥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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