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 박찬호, 사상첫6연승 시즌 12승 달성

입력 1999.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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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박찬호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2승째를 따냈습니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구사한 직구는 돋보였지만, 제구력 불안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 한성윤 기자 :

LA 하늘을 밝히는 강속구로 사상 첫 6연승과 시즌 12승째를 따낸 박찬호.

위기 때마다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연승행진의 고비를 넘었습니다.

2회와 5회, 2번의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결정구로 구사한 155km의 강속구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통산 최다인 6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박찬호 (LA, 12승 10패, 방어율 5.51) :

던지면서 타자들이 밀리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고요, 그리고

전력투구했고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특히…


* 한성윤 기자 :

박찬호는 비록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볼넷을 무려 6개나 내주고 2번이나 폭투를 기록하며 스스로 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제구력이 흔들리면 투구수도 늘어나 오늘도 6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자칫하면 매번 6이닝 정도만을 던지는

평범한 선발투수로 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6연승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이후여서 구단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의문입니다.

박찬호는 이제 단 한 번의 등판을 남기고 있습니다. 트레이드설을

잠재우고 연봉협상을 주도하려면 마지막 경기에선 보다 인상적인 피칭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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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 박찬호, 사상첫6연승 시즌 12승 달성
    • 입력 1999-09-24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박찬호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2승째를 따냈습니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구사한 직구는 돋보였지만, 제구력 불안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 한성윤 기자 :

LA 하늘을 밝히는 강속구로 사상 첫 6연승과 시즌 12승째를 따낸 박찬호.

위기 때마다 더욱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연승행진의 고비를 넘었습니다.

2회와 5회, 2번의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결정구로 구사한 155km의 강속구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통산 최다인 6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박찬호 (LA, 12승 10패, 방어율 5.51) :

던지면서 타자들이 밀리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고요, 그리고

전력투구했고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특히…


* 한성윤 기자 :

박찬호는 비록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볼넷을 무려 6개나 내주고 2번이나 폭투를 기록하며 스스로 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제구력이 흔들리면 투구수도 늘어나 오늘도 6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자칫하면 매번 6이닝 정도만을 던지는

평범한 선발투수로 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6연승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이후여서 구단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의문입니다.

박찬호는 이제 단 한 번의 등판을 남기고 있습니다. 트레이드설을

잠재우고 연봉협상을 주도하려면 마지막 경기에선 보다 인상적인 피칭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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