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성여자고등학교 체육관, 붕괴 위험

입력 1999.09.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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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 김종진 앵커 :

여자농구 국가대표의 산실인 인천 인성여고의 체육관이 명성에 걸맞지 않게 엉망입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어서 붕괴위험이 높지만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창룡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전국 최고의 농구 명문인 인천 인성여고 체육관, 유영주와 정은순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곳에서 줄줄이 배출됐습니다. 체육관 천정 군데군데 합판이 내려앉아 뻥 뚫렸습니다. 허술한 천정 아래로 빗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곰팡이가 슨 천정은 종이처럼 헐겁게 뚫립니다.


⊙ 농구부 학생 :

운동할 때 떨어져 가지고요,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요, 굉장히 위험하고요 놀랜 적이 많아요.


⊙ 이창룡 기자 :

벽재도 곳곳에 금이 가 성한 곳이 없습니다. 만지기만 해도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고 바닥엔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이 체육관은 두달 전 안전진단에서 2등급 즉, 붕괴위험성이 높으니 당장 철거하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체육관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30억이나 되는 신축비용도 없고, 지원해 주는 곳도 없어 어쩔수 없다고 말합니다.


⊙ 인성여고 교장 :

동창회에 기금도 모아봤는데 몇 년 해도 몇 푼 안 됐어요.


⊙ 이창룡 기자 :

인천시 교육청도 경고만 할 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아 농구부 학생들은 언제 무슨 일이 날지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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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인성여자고등학교 체육관, 붕괴 위험
    • 입력 1999-09-27 21:00:00
    뉴스 9

인 ⊙ 김종진 앵커 :

여자농구 국가대표의 산실인 인천 인성여고의 체육관이 명성에 걸맞지 않게 엉망입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어서 붕괴위험이 높지만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창룡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전국 최고의 농구 명문인 인천 인성여고 체육관, 유영주와 정은순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곳에서 줄줄이 배출됐습니다. 체육관 천정 군데군데 합판이 내려앉아 뻥 뚫렸습니다. 허술한 천정 아래로 빗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곰팡이가 슨 천정은 종이처럼 헐겁게 뚫립니다.


⊙ 농구부 학생 :

운동할 때 떨어져 가지고요,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요, 굉장히 위험하고요 놀랜 적이 많아요.


⊙ 이창룡 기자 :

벽재도 곳곳에 금이 가 성한 곳이 없습니다. 만지기만 해도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고 바닥엔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이 체육관은 두달 전 안전진단에서 2등급 즉, 붕괴위험성이 높으니 당장 철거하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학교측은 체육관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30억이나 되는 신축비용도 없고, 지원해 주는 곳도 없어 어쩔수 없다고 말합니다.


⊙ 인성여고 교장 :

동창회에 기금도 모아봤는데 몇 년 해도 몇 푼 안 됐어요.


⊙ 이창룡 기자 :

인천시 교육청도 경고만 할 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아 농구부 학생들은 언제 무슨 일이 날지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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