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한 중학교, 과학실험장 폭발사고

입력 199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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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난달 서울대 실험실 폭발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 과학실험장에서 폭발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실험 중이던 학생과 조교 등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유승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승영 기자 :

학교 축제가 열리던 운동장 한 구석의 과학실험장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실험도구가 깨져 널려 있고 유리컵도 녹아버렸습니다. 불꽃놀이용 폭죽인 도깨비불을 만들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입니다. 과학실험 조교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폭발성이 강한 재료를 배합하다 화학물이 폭발을 일으킨 것입니다.


⊙ 목격 학생 :

애들이 누워 있고 하나는 눈에서 피나고요. 하나는 누워 있어 가지고.

- 폭발음은?

났어요. 꽤 크게 났어요.


⊙ 유승영 기자 :

이 사고로 실험을 하던 학생 4명과 과학실험 조교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실험 도구의 파편이 튀면서 눈과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친 것입니다. 실험을 할 때는 꼭 착용하도록 된 보호안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 정구형 (과학담당교사) :

보호장비는 실험실의 보호장비 그 준비하는 학교는 없거든요.


⊙ 유승영 기자 :

교내 축제로 실외 실험을 한 때문에 그나마 피해를 줄였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불꽃 효과를 높이려고 황산물을 지나치게 사용한 것이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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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천안 한 중학교, 과학실험장 폭발사고
    • 입력 1999-10-0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지난달 서울대 실험실 폭발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 과학실험장에서 폭발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실험 중이던 학생과 조교 등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유승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승영 기자 :

학교 축제가 열리던 운동장 한 구석의 과학실험장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실험도구가 깨져 널려 있고 유리컵도 녹아버렸습니다. 불꽃놀이용 폭죽인 도깨비불을 만들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입니다. 과학실험 조교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폭발성이 강한 재료를 배합하다 화학물이 폭발을 일으킨 것입니다.


⊙ 목격 학생 :

애들이 누워 있고 하나는 눈에서 피나고요. 하나는 누워 있어 가지고.

- 폭발음은?

났어요. 꽤 크게 났어요.


⊙ 유승영 기자 :

이 사고로 실험을 하던 학생 4명과 과학실험 조교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실험 도구의 파편이 튀면서 눈과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친 것입니다. 실험을 할 때는 꼭 착용하도록 된 보호안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 정구형 (과학담당교사) :

보호장비는 실험실의 보호장비 그 준비하는 학교는 없거든요.


⊙ 유승영 기자 :

교내 축제로 실외 실험을 한 때문에 그나마 피해를 줄였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불꽃 효과를 높이려고 황산물을 지나치게 사용한 것이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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