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에 은무늬넣은 가야시대 규두대도, 경남 창녕 출토

입력 1999.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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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손잡이에 은으로 무늬를 상감해 넣은 가야시대의 규두대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녕에서 출토돼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재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윤재춘 기자 :

문화재 연구소가 오늘 공개한 가야시대의 규두대도는 길이 84cm의 철재 칼입니다. 손잡이가 각이 져서 규두대도로 불리며 은으로 무늬를 새겨 넣은 점이 특징입니다. 육각형의 거북등 무늬 안에는 말과 봉황 그리고 꽃무늬 등 다양한 형상이 상감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토된 삼국시대 이전의 칼들은 거의 모두가 손잡이에 둥근 고리가 달린 환두대도입니다. 손잡이가 이렇게 각이 진 규두대도는 지난 97년 나주에서 출토된 적이 있지만 규두대도에 무늬가 상감된 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조유전 (국립문화재 연구소장) :

한일 관계에 있어서 규두대도의 원산지라 할까 발생이라 할까가 본격적으로 연구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 윤재춘 기자 :

6세기경 가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칼이 경남 창녕의 고분에서 출토됐을 때는 흙더미에 불과했지만 5개 월에 걸친 보존처리 작업으로 원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윤재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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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잡이에 은무늬넣은 가야시대 규두대도, 경남 창녕 출토
    • 입력 1999-10-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손잡이에 은으로 무늬를 상감해 넣은 가야시대의 규두대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녕에서 출토돼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재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윤재춘 기자 :

문화재 연구소가 오늘 공개한 가야시대의 규두대도는 길이 84cm의 철재 칼입니다. 손잡이가 각이 져서 규두대도로 불리며 은으로 무늬를 새겨 넣은 점이 특징입니다. 육각형의 거북등 무늬 안에는 말과 봉황 그리고 꽃무늬 등 다양한 형상이 상감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토된 삼국시대 이전의 칼들은 거의 모두가 손잡이에 둥근 고리가 달린 환두대도입니다. 손잡이가 이렇게 각이 진 규두대도는 지난 97년 나주에서 출토된 적이 있지만 규두대도에 무늬가 상감된 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조유전 (국립문화재 연구소장) :

한일 관계에 있어서 규두대도의 원산지라 할까 발생이라 할까가 본격적으로 연구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 윤재춘 기자 :

6세기경 가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칼이 경남 창녕의 고분에서 출토됐을 때는 흙더미에 불과했지만 5개 월에 걸친 보존처리 작업으로 원형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윤재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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