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리터당 8원~10원씩 인상 예정

⊙ 김종진 앵커 :

휘발유 값이 또 오르게 됐습니다. 국내의 정유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 값을 1리터에 8원에서 10원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 백진원 기자 :

휘발유 값 인상이 매월말 반복되고 있습니다. SK와 LG 정유는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 값을 1리터에 10원 인상해 1,270원을, 쌍용정유는 1,265원을 받기로 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휘발유 값은 올들어 벌써 다섯 번째나 오르게 됐습니다. 올 1월에 리터당 1,179원이던 휘발유 값은 2월에 5원 내렸을 뿐 8월부터 매달 오르고 있습니다.

⊙ 유복남 (인천 계산동) :

한번 넣어도 일주일을 못 가는데 기름값이 자꾸 오르니까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 이승훈 (서울 신설동) :

그 전에는 한 800원대 이럴때는 조금씩만 올라도 굉장히 과민반응을 일으켰는데 이젠 포기하고 사는 상태입니다.

⊙ 백진원 기자 :

국제 원유값이 약간 내렸지만 그래도 정유사들은 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정유사 관계자 :

유가는 월 평균으로 하거든요. 평균했더니 배럴당 30센트 올랐고 환율이 14원 올랐어요.

⊙ 백진원 기자 :

이 밖에 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 경유도 각각 20원과 30원씩 올라 소비자들은 더 추운 겨울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