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준 평화방송기자, '언론장악 의혹문건' 원본 훔친뒤 복사했다고 주장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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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검찰 조사에서 언론대책 문건의 원본을 훔친 뒤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복사했다며 종전의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의철 기자 :
검찰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이종찬 부총재 사무실에서 언론대책 문건을 훔쳐 자신의 사무실에서 복사한 뒤 원본을 찢어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문건은 이 부총재 사무실에서 복사했다는 당초 주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그리고 훔친 문건은 정형근 의원이 폭로한 7장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부분은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이 부총재에게 보낸 사신 3장을 포함해 10장을 잃어버렸다는 이 부총재측 진술과 엇갈리고 있습니다.
⊙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검사) :
이게 무슨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진술이거든. 그 물증이라는 것이 사신 석 장이 있었는데 그거 어디서 툭 튀어나오면 좋겠어요.
⊙ 김의철 기자 :
검찰은 없어진 사신 3장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확인되면 이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기자가 정 의원으로부터 받은 1,000만 원이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지난 7월 문 기자가 일시 귀국해 이종찬 부총재를 만났을때 합석한 중앙일보 이 모 기자를 추가로 소환했습니다. 이종찬 부총재와 정형근 의원도 이번주 중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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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준 평화방송기자, '언론장악 의혹문건' 원본 훔친뒤 복사했다고 주장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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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31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1031/1500K_new/130.jpg)
⊙ 정세진 앵커 :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검찰 조사에서 언론대책 문건의 원본을 훔친 뒤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복사했다며 종전의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의철 기자 :
검찰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평화방송 이도준 기자가 이종찬 부총재 사무실에서 언론대책 문건을 훔쳐 자신의 사무실에서 복사한 뒤 원본을 찢어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문건은 이 부총재 사무실에서 복사했다는 당초 주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그리고 훔친 문건은 정형근 의원이 폭로한 7장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부분은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이 부총재에게 보낸 사신 3장을 포함해 10장을 잃어버렸다는 이 부총재측 진술과 엇갈리고 있습니다.
⊙ 정상명 (서울지검 2차장 검사) :
이게 무슨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진술이거든. 그 물증이라는 것이 사신 석 장이 있었는데 그거 어디서 툭 튀어나오면 좋겠어요.
⊙ 김의철 기자 :
검찰은 없어진 사신 3장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확인되면 이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기자가 정 의원으로부터 받은 1,000만 원이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지난 7월 문 기자가 일시 귀국해 이종찬 부총재를 만났을때 합석한 중앙일보 이 모 기자를 추가로 소환했습니다. 이종찬 부총재와 정형근 의원도 이번주 중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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