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관광진흥확대회의서 각종 지원책 마련 당부

⊙ 황현정 앵커 :

정부는 관광산업 지원을 위해 풍치지구에 대한 호텔 신축을 대폭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진우 기자 :

오늘 있은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앞으로 3년이 우리나라 관광진흥의 황금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규제 개선을 포함해 각종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호텔이나 항공편 부족이 아주 큰 문제이고 특히 외국 관광객들에게 굉장한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호텔의 객실이 지금 현재 1만 개가 부족하고 2002년까지는 4만 개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 김진우 기자 :

관광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이 오늘 회의에서 확정됐습니다. 오늘 확정된 관광진흥대책은 관광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관광지 숙박시설 확충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외국인에게 수상 관광호텔업을 허가하고 19개 관광특구의 투자를 허용하며 투자 절차를 쉽게 했습니다. 호텔 등 객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02년까지 관광호텔 객실에 대해 과밀부당금을 면제하고 서울시내 23개 풍치지구에 관광호텔 건축을 허가했습니다.

⊙ 장민기 (힐튼호텔 이사) :

이번 풍치지구의 해제로 인해서 호텔 신축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서 만성적인 객실 남은 수가 가능해지고.

⊙ 김진우 기자 :

또, 한국음식점을 이용하는 외국 관광객에 대한 20%의 특별소비세가 면제되고 국제선 항공좌석 확대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