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간세포 이용 손상된 뇌 재생 실험 성공

입력 1999.11.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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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손상된 뇌를 다시 복구하는 어려움 때문에 노인성 치매같은 뇌질환 치료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신경간세포를 이용해서 손상된 뇌를 재생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앓고 있는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권투선수 알리를 괴롭히는 파킨슨씨병, 우리나라 사망률 1위의 뇌졸증 등은 모두 뇌가 손상됐거나 퇴행돼서 생긴 병입니다. 한 번 망가진 포유류의 뇌신경은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세 의대와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이 유산된 태아에서 얻은 신경간세포를 뇌졸증으로 손상된 쥐의 뇌에 이식해 신경을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경세포의 뿌리격인 신경간세포를 이용한 뇌세포 재생은 손상 부위에 관계없이 뇌질환을 폭넓게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박국인 (연세대 의대 소아과 교수) :

뇌손상이 되면 여러 종류의 신경세포가 손상이 되지 않습니까, 뇌신경간세포를 이식을 하면 여러 종류의 신경세포로 분할을 유도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한 번 이식에 의해서 그런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 김성완 기자 :

아직 동물 실험 단계이지만 앞으로 각종 뇌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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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간세포 이용 손상된 뇌 재생 실험 성공
    • 입력 1999-11-10 21:00:00
    뉴스 9

⊙ 김정훈 앵커 :

손상된 뇌를 다시 복구하는 어려움 때문에 노인성 치매같은 뇌질환 치료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신경간세포를 이용해서 손상된 뇌를 재생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앓고 있는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권투선수 알리를 괴롭히는 파킨슨씨병, 우리나라 사망률 1위의 뇌졸증 등은 모두 뇌가 손상됐거나 퇴행돼서 생긴 병입니다. 한 번 망가진 포유류의 뇌신경은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세 의대와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이 유산된 태아에서 얻은 신경간세포를 뇌졸증으로 손상된 쥐의 뇌에 이식해 신경을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경세포의 뿌리격인 신경간세포를 이용한 뇌세포 재생은 손상 부위에 관계없이 뇌질환을 폭넓게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박국인 (연세대 의대 소아과 교수) :

뇌손상이 되면 여러 종류의 신경세포가 손상이 되지 않습니까, 뇌신경간세포를 이식을 하면 여러 종류의 신경세포로 분할을 유도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한 번 이식에 의해서 그런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 김성완 기자 :

아직 동물 실험 단계이지만 앞으로 각종 뇌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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