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농민들 연대보증 채무 정부 해결 약속

입력 1999.11.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정훈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총 6조 8천억 원에 이르는 농민들의 연대보증 채무를 정부가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동채 기자 :

영농자금대출에 필요한 연대보증 등으로 연쇄 도산 위기에 처한 농민들은 64만 명이 넘습니다. 연대보증액은 6조 8,000억 원에 이르고 있어 농민들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민들의 연대보증을 정부가 대신해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내년에는 6조 8,000억이나 되는 돈을 가지고 연대보증 빚을 가진 64만 명의 농민을 보증의 의무로부터 해방시킬 것입니다.


⊙ 이동채 기자 :

이에 필요한 재원은 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해 충당할 방침입니다. 김 대통령은 또 농가의 소득안정과 자급기반 확보를 위해 우리 영농 여건에 맞는 직접지불제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우리 농업의 이익을 지키는데도 최대한 역점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우리와 이해를 같이 하는 나라들과 공조는 물론 우리의 요구를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대통령은 농산물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우리 농업의 장래는 신지식과 친환경농업, 그리고 유통구조 개선에 달려 있는 만큼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대중대통령, 농민들 연대보증 채무 정부 해결 약속
    • 입력 1999-11-11 21:00:00
    뉴스 9

⊙ 김정훈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총 6조 8천억 원에 이르는 농민들의 연대보증 채무를 정부가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동채 기자 :

영농자금대출에 필요한 연대보증 등으로 연쇄 도산 위기에 처한 농민들은 64만 명이 넘습니다. 연대보증액은 6조 8,000억 원에 이르고 있어 농민들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민들의 연대보증을 정부가 대신해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내년에는 6조 8,000억이나 되는 돈을 가지고 연대보증 빚을 가진 64만 명의 농민을 보증의 의무로부터 해방시킬 것입니다.


⊙ 이동채 기자 :

이에 필요한 재원은 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해 충당할 방침입니다. 김 대통령은 또 농가의 소득안정과 자급기반 확보를 위해 우리 영농 여건에 맞는 직접지불제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우리 농업의 이익을 지키는데도 최대한 역점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우리와 이해를 같이 하는 나라들과 공조는 물론 우리의 요구를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대통령은 농산물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우리 농업의 장래는 신지식과 친환경농업, 그리고 유통구조 개선에 달려 있는 만큼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