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남자접대부 고용 영업해온 단란주점, 적발

입력 1999.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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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몇 년 동안 아파트 지하에서 10대 남자 접대부를 두고 영업을 해온 단란주점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 단란주점 10m 앞에 파출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50가구 주민이 모여사는 5층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지하에 단란주점이 몇 해전에 들어섰습니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밤 12시를 넘기면 남자 접대부가 여자 손님들에게 술시중을 드는 이른바 호스트바로 바뀌었습니다. 남자 접대부는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 6명입니다. 이처럼 변태영업이 자행된 것은 경찰서에서 50m, 파출소에서는 불과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단속 안했습니까?

⊙ 단란주점 업주 :

소방점검 한 번 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코앞 파출소에서는 아예 점검할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 파출소 직원 :

한번도 단속 안했어요. 업소가 수백개고 파출소 뒤라서.


⊙ 김현수 기자 :

허가과정도 문제입니다. 속칭 호스트바 영업을 해온 이 단란주점은 이 아파트와 출입구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 바로 아래가 단란주점입니다.


⊙ 주민 :

이 단란주점에 그 당시에 누가 허가를 해주고 했는지 허가해준 사람들이 우리는 의심스럽다


⊙ 김현수 기자 :

주민들의 잇단 항의와 신고가 있는 뒤에야 비로소 경찰은 단속에 나서 단란주점 업주 한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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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지하 남자접대부 고용 영업해온 단란주점, 적발
    • 입력 1999-11-15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몇 년 동안 아파트 지하에서 10대 남자 접대부를 두고 영업을 해온 단란주점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 단란주점 10m 앞에 파출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50가구 주민이 모여사는 5층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지하에 단란주점이 몇 해전에 들어섰습니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 밤 12시를 넘기면 남자 접대부가 여자 손님들에게 술시중을 드는 이른바 호스트바로 바뀌었습니다. 남자 접대부는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 6명입니다. 이처럼 변태영업이 자행된 것은 경찰서에서 50m, 파출소에서는 불과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 단속 안했습니까?

⊙ 단란주점 업주 :

소방점검 한 번 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코앞 파출소에서는 아예 점검할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 파출소 직원 :

한번도 단속 안했어요. 업소가 수백개고 파출소 뒤라서.


⊙ 김현수 기자 :

허가과정도 문제입니다. 속칭 호스트바 영업을 해온 이 단란주점은 이 아파트와 출입구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 바로 아래가 단란주점입니다.


⊙ 주민 :

이 단란주점에 그 당시에 누가 허가를 해주고 했는지 허가해준 사람들이 우리는 의심스럽다


⊙ 김현수 기자 :

주민들의 잇단 항의와 신고가 있는 뒤에야 비로소 경찰은 단속에 나서 단란주점 업주 한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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