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의혹사건; 배정숙 씨, 연정희 로부터 받았다는 사직동 보고서 추정문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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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금부터는 옷로비 의혹사건 속보입니다. 배정숙 씨가 지난 1월 연정희 씨로부터 사직동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을 받았다며 이를 공개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 씨측은 오늘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 씨로부터 받았다는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문건은 조사과 첩보,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 유언비어 조사 상황 등 모두 3종류이며 모두 12쪽입니다. 배씨 측은 지난 1월 21일 배씨가 입원해 있을 때 연씨로부터 직접 문건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태범 (배정숙씨 변호인) :
사모님께서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이은혜 씨와 연정희 씨, 두분이 찾아와서 우리측에 전달한 문서라는 것만.
⊙ 김의철 기자 :
배씨 측은 연정희 씨가 이 문건을 주면서 사직동팀 보고서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씨 측이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한 1월 21일은 사직동팀 내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점이었습니다. 따라서 배씨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연정희 씨가 문건을 입수한 뒤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배씨에게 문건을 전달한 추정이 가능합니다. 연정희 씨 측은 문건 전달 유무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 임운희 (연정희씨 변호인) :
특별검사의 수사가 있기도 전에 당사자들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얘기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의철 기자 :
연정희 씨측은 특별검사 앞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힐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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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로비 의혹사건; 배정숙 씨, 연정희 로부터 받았다는 사직동 보고서 추정문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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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22 21:00:00
⊙ 김종진 앵커 :
지금부터는 옷로비 의혹사건 속보입니다. 배정숙 씨가 지난 1월 연정희 씨로부터 사직동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을 받았다며 이를 공개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 씨측은 오늘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 씨로부터 받았다는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문건은 조사과 첩보,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 유언비어 조사 상황 등 모두 3종류이며 모두 12쪽입니다. 배씨 측은 지난 1월 21일 배씨가 입원해 있을 때 연씨로부터 직접 문건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태범 (배정숙씨 변호인) :
사모님께서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이은혜 씨와 연정희 씨, 두분이 찾아와서 우리측에 전달한 문서라는 것만.
⊙ 김의철 기자 :
배씨 측은 연정희 씨가 이 문건을 주면서 사직동팀 보고서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씨 측이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한 1월 21일은 사직동팀 내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점이었습니다. 따라서 배씨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연정희 씨가 문건을 입수한 뒤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배씨에게 문건을 전달한 추정이 가능합니다. 연정희 씨 측은 문건 전달 유무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 임운희 (연정희씨 변호인) :
특별검사의 수사가 있기도 전에 당사자들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얘기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의철 기자 :
연정희 씨측은 특별검사 앞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힐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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