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백화점 업계에서 고가 경품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한 유명백화점이 48평 아파트 등을 내건 경매행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보경 기자 :
고가 경품인가, 경매행사일뿐인가? 행사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창립기념 초대형 경매행사를 롯데 백화점이 오늘 감행했습니다. 경매대상은 48평 아파트와 그렌저 승용차 등 모두 4억 5,000만 원 상당입니다. 경매행사라지만 10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해야만 경매 참가권을 나눠준다는 점에서 경품행사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 양선희 (서울 YWCA 간사) :
말만 사실은 경매행사지 이것이 지금 추석 이후에 계속되어 왔던 사은품 경품행사 그 것의 일환이구요..
⊙ 한보경 기자 :
백화점 고객들에게서도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 백화점 손님 :
상품권을 준다고 해서 어머니 구두를 딱 사드리고 2만 원에 맞춰서 이걸 한 건데요.
⊙ 한보경 기자 :
하지만 롯데백화점측은 기존의 경품과 이번 행사는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 김태화 (롯데백화점 직원) :
대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경매 행사로써 진행되는 부분이지 이것이 무료로 제공되는 경품은 아닙니다.
⊙ 한보경 기자 :
이렇게 논란이 확산되자 백화점 관계자들은 내일 긴급회의를 열어 경품자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도 백화점들의 무분별한 경품제공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공정위의 대응에도 각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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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48평 아파트 경매행사, 고가 논란
-
- 입력 1999-11-23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1123/1500K_new/210.jpg)
⊙ 김종진 앵커 :
백화점 업계에서 고가 경품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한 유명백화점이 48평 아파트 등을 내건 경매행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보경 기자 :
고가 경품인가, 경매행사일뿐인가? 행사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창립기념 초대형 경매행사를 롯데 백화점이 오늘 감행했습니다. 경매대상은 48평 아파트와 그렌저 승용차 등 모두 4억 5,000만 원 상당입니다. 경매행사라지만 10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해야만 경매 참가권을 나눠준다는 점에서 경품행사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 양선희 (서울 YWCA 간사) :
말만 사실은 경매행사지 이것이 지금 추석 이후에 계속되어 왔던 사은품 경품행사 그 것의 일환이구요..
⊙ 한보경 기자 :
백화점 고객들에게서도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 백화점 손님 :
상품권을 준다고 해서 어머니 구두를 딱 사드리고 2만 원에 맞춰서 이걸 한 건데요.
⊙ 한보경 기자 :
하지만 롯데백화점측은 기존의 경품과 이번 행사는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 김태화 (롯데백화점 직원) :
대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경매 행사로써 진행되는 부분이지 이것이 무료로 제공되는 경품은 아닙니다.
⊙ 한보경 기자 :
이렇게 논란이 확산되자 백화점 관계자들은 내일 긴급회의를 열어 경품자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도 백화점들의 무분별한 경품제공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공정위의 대응에도 각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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